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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지연 (서경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이탈리아어문학회 이탈리아어문학 이탈리아어문학 제67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117 - 14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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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델로는 이 극의 공연이 ‘가면, 광기, 반(反)관습에 대한 주제로 인간 존재의 역설에 대한 명확하고 극적인 성찰’에 초점을 맞추길 원했다. 이 글은 작가의 극작술에 드러나는 위와 같은 측면들의 전개 양상을 ‘대립과 대조의 측면’에서 고찰해 보았다. 먼저, 반(反)관습과 가면의 대립적 측면에서는 진실과 허구에 대한 등장인물들의 뚜렷한 입장의 대립을, 그리고 이름과 외관 이미지에서 직관적으로 혹은 상징적인 의미로 드러나는 각 성격들의 대립을 살펴보았다. 다음, 광기의 대조적인 측면에서는 ‘세 개의 줄’ 가운데, 가면과 관습의 유지를 위한 시민의 줄과 진지함의 줄의 작동이 실패하고, 가면과 반관습의 사이의 충돌로 인한 광기의 줄이 작동하면서 나타나는 베아트리체의 광기와 참파의 광기의 대조적인 모습을 살펴보았다. 그들은 살기 위해 각기 다른 목적의 광기의 줄을 작동시켰으나 그들의 삶의 조건은 나아지지 않는다. 가면을 벗기고 관습에 대항하며 진실을 밝히려던 베아트리체는 위선적 부르주아 세계에서 오히려 미치광이라는 광기의 가면을 써야만 진실을 말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역설적인 상황에 놓인다. 또 참파는 남자의 사회적 명예를 지키기 위해 멀쩡한 베아트리체를 미치광이로 만들어버리는 광기를 발휘한다. 그러나 그도 계속 명예도 유지하고 명예살인도 저지르지 않기 위해 계속해서 아내의 간통을 묵인해야 하는데, 이제부터의 그의 묵인은 공식적인 묵인이라는 역설적인 상황에 빠졌다. 밝히려는 자와 감추려는 자 둘 모두, 각자의 입장에서 삶의 고통은 더 심화되었다. 벗어나고 싶은 삶의 고정된 형식들이었으나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다시 그 삶의 형식들로 들어가야 하는 인물들의 비극적 조건이 안쓰럽게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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