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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창화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칸트학회 칸트연구 칸트연구 제50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1 - 42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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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도덕적 본성에 관한 칸트의 상반된 서술을 “후성적 체계” 내지는 “근원적 획득”의 개념을 빌려 해설하는 데에 있다. 칸트는 이성의한계 안에서의 종교제1부에서 도덕적 본성에 해당하는 표현들에 대해 한편으로는 선천적이라고 서술하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후천적이라고 서술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칸트는 6:29의 서술에서 도덕적 성벽이 “선천적(angeboren)일 수 있으나, 그럼에도 그러한 것으로 표상되어서는 안 되고, 오히려 (그 성벽이 선한 것이라면) 획득된(erworben) 것으로, 또는 (그 성벽이 악한 것이라면) 인간 자신에 의해 초래된(zugezogen) 것으로 생각될 수 있다”고 서술하는 한편, 6:31에서는 악으로의 성벽이“선천적”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도덕적 본성과 관련된 이러한 칸트의 이중적인주장은 칸트의 도덕 및 종교철학의 기초가 되는 주장인 동시에, 그 이해를 난해하게 만드는 요소이다. 하지만 선천성과 후천성에 대한 칸트의 중간적 입장은 비단 도덕적 본성에 대해서만 제기되는 것은 아니다. 칸트는 시/공간과 범주에 해당하는 순수 형식적 표상들에 대해서, 그것들이 당대 합리론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본유적인 것도, 당대경험론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경험적 대상에 의해 획득되는 것도 아니라고 주장한다. 칸트는 자신의 중간적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생물학적 용어를 차용하여 “후성적 체계”를 이룬다고 표현하기도 하고(순수이성비판선험적 연역 §27), 법학적 용어를 차용하여 그러한 표상들이 “근원적 획득”된다고 표현하기도 한다(발견, 8:222-3). 그렇다면 칸트가 선천성과 후천성의 사잇길을 찾아 종합하고자 한다는 사실은 도덕적 본성뿐만 아니라 순수한 인간 인식의 경우에도 해당할 것이며, 인식적맥락에서의 구도를 경유하여 도덕적 본성과 관련된 서술들을 이해해볼 수 있겠다. 이러한 배경에 따라 본 논문은 인식적 표상의 획득과 관련된 후성적 체계와 근원적 획득 개념을 중심으로 도덕적 본성에 대한 칸트의 이중적인 기술을 해명하고, 도덕적 본성에 해당하는 여러 표현들을 분류한 후, 칸트의 근본악 논제를 다뤄볼것이다. 이에 따라 다음의 순서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2장에서는 칸트가받아들이고 있는 생물학적 후성설의 의미를 파악한 후, 법학적 용어인 근원적 획득과의 대응 관계를 확인할 것이다. 이후 3장에서는 그러한 의미를 바탕으로 칸트가시/공간 및 범주 표상의 획득과 관련하여 근원적 획득이라는 표현을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 파악한 후, 후성적 체계를 3단계의 과정으로 제시할 것이다. 다음 4장에서는 인식적 표상 획득과 관련하여 정립된 후성적 체계의 모델을 종교의서술에적용하여 언급된 문제들을 다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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