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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진호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독일어문화권연구소(구 서울대학교 독일학연구소) 독일어문화권연구 독일어문화권연구 제31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169 - 193 (25page)
DOI
10.32681/JGCL.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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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아르트 폰 카이절링은 『베아테와 마라일레』(1903) 이후 문명화된 삶을대표하는 ‘하얀 여인’과 자연적 삶을 대표하는 ‘붉은 여인’이 줄거리의 두 축을 형성하는 일련의 작품들을 발표했다. 그 결과 카이절링의 연구도 주로 이두 유형의 여인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그러나 카이절링의 작품들에는이 두 유형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는 중간자적 인물들도 등장한다. 장편소설 『파도』(1911)의 주인공 도랄리체가 그 대표적인 예다. 그녀는 귀족 출신으로서 기본적으로는 하얀 여인에 속한다. 그러나 그녀는 삶의 욕망에 넘치는붉은 여인으로서의 속성도 동시에 가지고 있는데, 질식할 것 같은 문명화된삶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남편인 쾨네 백작을 버리고 보다 자연적 존재에가까운 한스를 따라 나선다거나, 다시 삶에의 열정이 넘치는 젊은 귀족 장교힐마르의 접근을 허용한다거나 하는 행위는 모두 그녀가 얼마나 ‘붉은 여인’ 에 가까운 인물인지를 잘 보여준다. 그러나 그녀는 결과적으로 ‘하얀 여인’ 답게 윤리적 판단에 따라 힐마르의 요청을 거절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한스마저 사고로 잃게 됨으로써 하얀 여인의 영역에도, 붉은 여인의 영역에도 속하지 않는 중간의 영역에 중간자로서 남게 된다. 이처럼 ‘하얀 여인’과 ‘붉은여인’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는 도랄리체는 카이절링의 작품들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인물일 뿐만 아니라, 자연-문명의 두 축을 중심으로 하는 19세기말20세기초 인류학적 구상에 있어 빈 자리를 채우는 흥미로운 인물 유형이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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