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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진 (한국교원대학교)
저널정보
남도민속학회 남도민속연구 남도민속연구 제45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271 - 310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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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최옥삼(崔玉三, 1905~1956, 전남 장흥)이 작곡한 「사도성의 이야기」 5막 6장의 악보 구성 내용을 살펴보고 장단과 템포(빠르기)를 중심으로 음악적인 특징을 살펴본 연구이다. 먼저 최옥삼의 삶을 통하여「사도성의 이야기」에 나타난 관아음악, 무계음악, 민속악에 이르기까지 음악적 구성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배경을 찾을 수 있었다. 최옥삼은 장흥 신청(神廳)과 교방청에서 연주자와 교육자로서 활동하면서 무계음악, 판소리, 가야금산조, 관아음악, 연향악, 삼현육각까지 다양한 음악적 역량을 갖추었다. 특히 현악기 연주자가 다루기 어려운 대금, 단소와 같은 관악기 연주까지 두루 섭렵하였다. 이러한 전통음악에 대한 이해도는 「사도성의 이야기」의 작품을 구성하는 데 전반적으로 영향을 준 장점이고 특징이었다. 「사도성의 이야기」의 음악 구성은 전체적으로 대본 스토리에 적합하게 다양한 장르를 적용하였다. 「사도성의 이야기」에서 스토리에 맞게 작곡된 것은 판소리를 풀어나가는 전통적 음악 어법을 잘 알고 있는 작곡가의 예술적인 감각과 의도가 보이는 부분이다. 최옥삼은 판소리에서 가장 중요한 아리아를 부를 때 진양의 느린 장단을 활용하여 감정표현을 극대화하는 장단 활용법을 알고 있었다. 즉, 슬프거나 사랑의 애틋한 감정들은 느린 장단을 활용하였고, 왜적이 침입하는 긴박한 상황은 빠른 계열의 장단을 활용하여 극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작곡기법은 판소리에서 활용되었던 극에 맞게 음악을 구성하거나 산조에 나오는 장단들을 「사도성의 이야기」에 전체적으로 반영한 것이다. 「사도성의 이야기」의 장단 활용은 민속악(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민간 삼현육각 계열(도드리), 느진타령(늦은타령), 념불(염불), 굿거리, 당악, 무계장단(안땅), 대향놀이(대왕놀이), 삼궁잽이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사용되었다. 「사도성의 이야기」는 무계음악 8번, 관아음악 11번, 민속음악 19번까지 다양한 장르의 장단을 활용하였다. 「사도성의 이야기」에 나타나는 템포(빠르기)는 만남, 사랑, 이별과 같은 감정을 강하게 표출하는 장면에서는 진양조(♩.= 80~85)를 사용하였고, 왜적 침입과 전투의 장면에서는 잔모리(자진모리)와 당악과 같은 12/8박, 4/4박자의 빠른 장단(♩.=110~120)을 사용하였다. 최옥삼이 작곡기법에 사용한 리듬 형태는 진양조 3․3․3․3․3․3의 3박자 중심의 리듬을 사용하였다. 12/8박자의 장단에서는 2․2․2․3․3 / 3․3․2․2․2 / 3․3․3․3 / 3․2․3․2․2 / 2․2․2․2․2․2 / 2․2․3․3․2 그리고 4/4박자의 장단에서는 2박자 중심 리듬 구조로 이루어졌다. 결과적으로 최옥삼이라는 월북 음악인의 예술적인 역량에 대한 진정한 논의를 통하여 「사도성의 이야기」를 구성하는 기능성과 정서 표현 측면에서 최옥삼이 예술감독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작곡 능력을 발휘한 배경을 찾았다. 그리고 1950년대 작곡된「사도성의 이야기」는 전통적 음악 어법뿐만 아니라 서양적인 악보 기법을 자유롭게 섞어서 사용하였으며, 표제 중심의 악곡을 연출하여 전통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표출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향후 「사도성의 이야기」에 활용된 전통적 음악 어법의 다양한 전개 방법을 통하여, 전통 예술 발전의 지평을 열어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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