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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현수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58집
발행연도
2019.8
수록면
157 - 197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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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자유시의 리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결 과제로 자유시 리듬 정착 과정의 일반 모형을 제시하였다. 그것은 ‘가창률-낭송률-자유율’의 세 단계로 이루어진다. 1단계(가창률)는 시가 악기와 함께 가창되거나 혹은 노래로만 불리면서 외형적으로 확인 가능한 율격을 지니지만, 율격의 제약성이 약한 상태를 유지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의 느슨한 율격 규범 때문에 율격 단위 내에서 구성요소의 자유로운 넘나듦이 나타난다. 2단계(낭송률)는 시가 노래로부터 독립하여 자체의 엄격한 율격 규칙을 마련하고 이를 작시법의 기반으로 삼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 들어 비로소 엄격한 정형률이 확정된다. 3단계(자유율)는 이전의 정형적인 율격 규범을 거부하고 내면화되고 개인화된 리듬을 추구하는 단계이다. 이런 일반 모형은 보편성을 지니지만, 각각의 리듬이 나타나는 시기나 교체되는 시기는 각 국가나 문화권의 상황에 따라 달리 나타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하나의 시기가 나타날 수도,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그 순서에 있어서 선후의 관계가 역행적일 수는 없다.
우리의 경우 낭송률의 형성 없이 ‘가창률-(낭송률)-자유율’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특수성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가창률이 지배적인 율격으로 근대 초기까지 이어지면서, 정형률을 형성하는 낭송률의 성립이 필요하지 않았던 것이다. 우리 시에서 정형률이 발견되지 않는 것은 이 때문이다. 가창률이 자유율로 바로 이어지면서 근대 한국 시의 리듬 전개에는 몇 가지 특징이 형성되었다. 그것은 크게 세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정형률의 형성이 없었다. 둘째, 자유시 정착 과정에 ‘새로운’ 정형률의 시도가 발생하였다. 셋째, 자유율의 이른 시도와 신속한 정착이 이루어졌다.
이제 이런 고찰을 바탕으로 삼아 우리 자유시의 리듬 문제를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일이 다음 과제로 남았다. 일반 모형의 설정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느 정도 기준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자유시 리듬 정착 과정 관련 기존 모형 검토
3. 일반 모형의 설정과 그 특징
4. 자유시 리듬 정착 과정의 한국적 특수성
5. 결론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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