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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규환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의료역사연구회 의료사회사연구 의료사회사연구 제10권
발행연도
2022.10
수록면
59 - 83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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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인두법과 우두법은 우열론과 이분법적 시각에서 이해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인두법의 근대성과 역사적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인두법과 우두법 모두를 소개했던 정약용의 역할 역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인두법과 우두법이 확산될 수 있는 의학적 기반은 매우 취약했다. 여기에는 서학에 대한 정치적 탄압, 의학 지식 네트워크의 결여, 관민의 지원 부족, 두묘 확보와 접종 기술 등 여러 가지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이 글은 그 중에서도 두묘의 채취 및 보관, 접종 기술 등 그동안 종두법 연구에서 간과되어 온 원천기술의 중요성에 관심을 두었다. 두묘 없이 종두는 불가능하다. 인두법은 두창 환자에게서 두묘를 채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두묘의 확보에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인두묘의 경우에는 시묘와 숙묘사이에 안정성의 문제와 기술적 난이도가 존재하였다. 우두법 역시 우두묘 확보가 관건이었는데, 19세기 전반까지 한국에서 우두묘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없었다. 자체 생산도 불가능했고, 해외에서 들여온 우두묘는 쉽게 부패해서 효과가 없었다. 두묘가 확보되지 않는 한, 아무리 우수한 종두법이 있다 해도 쓸모가 없었다. 인두법과 우두법은 이론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발전적인계승 관계에 있었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자면 우두법에 사용된 인두법은 중국식 인두법이 아니라 서양식 인두법이었다. 중국식 인두법은 두가를 콧 속에 불어넣는 방식이었던 것에 비해, 서양식 인두법은 팔뚝 피부를 절개하고 절개된 부위에 우두묘를 접종하는 방식이었다. 따라서 한국 사회에서 인두법에서 우두법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왜 우두묘를 접종해야 하는지와 왜 팔뚝의 피부를 절개해야 하는지 설명이 필요했고, 더 나아가 두묘의 확보와 접종 기술의 전수라는 의학 기술적 장벽도 넘어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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