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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양순자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사)율곡연구원(구 사단법인 율곡학회) 율곡학연구 율곡학연구 제47권
발행연도
2022.3
수록면
129 - 155 (27page)
DOI
10.35436/yulgok.2022.47..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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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경상우도 노사학파인 명호 권운환(明湖 權雲煥, 1853~1918)의 「납량사의기의소차(納凉私議記疑小箚)」와「납량사의기의추록소차(納凉私議記疑追錄小箚)」에 주목하여 노사학맥을 계승하고 있는 그의 성리학적 사유와 이해 방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노사 기정진(蘆沙 奇正鎭, 1798~1879)은 리일분수(理一分殊)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통해 조선 유학사의 중요한 논쟁 중의 하나였던 호락논쟁(湖洛論諍)을 비판하기 위해 「납량사의(納凉私議)」를 지었다. 간재 전우(艮齋 田愚, 1841~1922)는 낙론의 입장에서 「납량사의의목(納凉私議疑目)」을 저술하여 노사를 비판하였고, 이에 대해 노사의 제자들은 스승을 변론하고자 노사학파의 입장에서 간재를 재비판하였는데, 권운환 또한 그런 관점에서 두 편의 글을 작성하였다. 우선 권운환은 리의 순선(純善)함을 보존하면서도 리의 주재력도 살릴 수 있는 방법으로 현상 세계의 부득불연(不得不然), 즉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모습을 분(分)으로 보고 분과 편(偏)을 일관된 것으로 간주한다. 이에 대해 간재는 ‘분’과 ‘편’을 일관된 것으로 보고 분을 리에 귀속시킨다면 현상 세계의 악(惡)을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주장한다. 권운환은 모든 사람과 사물은 천명지성(天命之性)을 타고 태어났으며 잠시 악을 행할 수 있지만 결국에는 그 본연성을 회복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므로 세상에 일시적으로 악이 존재할 수 있지만 결국에는 선으로 나아간다. 또한 리가 언젠가는 돌아오기 때문에 결코 리가 약하고 기가 강하다고 할 수 없으며, 리는 현상 세계에 강한 주재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권운환은 마음의 허령신묘(虛靈神妙)함은 기(氣)가 하는 것이라는 것에 동의하지만, 마음에 천서(天?), 천질(天秩), 천명(天命), 천토(天討)의 실체가 있음을 전제하지 않고 기의 순수함만을 언급한다면 호론(湖論)의 주장은 쉽게 무너질 수 없음을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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