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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제례 담론의 몇 가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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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Discourse of Ancestral Rites in the Late Joseon Dynasty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숙인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저널정보
(사)율곡연구원(구 사단법인 율곡학회) 율곡학연구 율곡학연구 제48권 KCI등재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241 - 270 (30page)

이용수

표지
조선후기 제례 담론의 몇 가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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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는 양란의 여파로 신분제가 흔들리면서 양반층이 넓어졌고, 그 양반의식이 예(禮)에 대한 관심을 불러오면서 정례(正禮)의 지위를 얻은 주자가례 가 일상문화로 자리잡게 되는데, 여기서 제사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정기적으로 지내야 하는 제사의 특성상 가가례(家家禮)의 표준이 필요했고, 신분과 문화의 구별짓기에 제사의 효능이 더해지면서 형식과 절차를 둘러싼 담론이 활발해진 것이다. 사대(四代) 봉사나 적장자(嫡長子) 계승, 동종 지자(支子)에 한정한 양자 등이 예속(禮俗)으로 굳어지면서 가족 내부가 위계화되고 성별 권력 관계가 재편되기에 이른다. 본 연구는 주자가례 를 전범으로 시속의 제사 형식을 비교하고, 주자가례 를 전거로 정례와 비례를 구분하는, 조선후기 제례담론의 구체적인 양상에 주목했다. 즉 제사 형식이 예에 부합하는가를 따지는 등의 제례문답이 예설(禮說)의 주요 내용을 이루게 된다. 제사에 임하는 거동이나 제찬의 조리방식 등 이전에는 주목되지 않았던 제례 구성의 세세한 부분들이 담론의 수면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집집의 제사 설행에 정례(正禮)라고 하는 일정한 형식이 요구된다는 것은 제사 문화가 경직되고 보수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가례 에 의한 형식화와 보수화에 대한 반동으로 제사문화가 세속화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제사에 대한 의식이나 설행이 해이해지고 개인의 욕망이 제사에 개입하는 것 등이다. 조선후기 제례의 또하나의 중요한 특징으로 성별(性別)에 의한 제례의 재해석과 재배치가 이루어지는 것에 주목했다. 고례(古禮)나 가례 에서 제시한 바, 유교적 제사는 한국사회에서 부계적(父系的) 양식을 부과하는 도구이자 조선사회의 일상문화를 이끈 중요한 동인이었다. 그런데 전기에는 국속(國俗)에 내재한 양계적 속성이 인정되면서 가례 의 영향력이 일방적이지 않았다면, 후기에는 가례 의 근본 원리인 부계 일방향으로 강화되면서 적장자가 중심이 되고 다른 가족구성원은 주변화된다. 이와 함께 제사에 대한 딸의 권리가 없어지고 총부권(?婦權)이나 외손봉사 등 제사 속 여성의 자리들이 사라지는 현상을 보인다는 점을 논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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