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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해인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서울민속학회 서울민속학 서울민속학 제3호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51 - 74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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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조선시대 국가 의례의 중심이었던 제례를 이해하는 방법으로 ‘제례 공간’을 파악하려는 시도를 하였는데, 이를 위해 ‘제례 준비 공간’과 ‘제례 시행 공간’의 두 가지 관점에서 접근하였다.
먼저 제례 준비 공간으로 봉상시의 공간 구조와 직제를 통해 제례 준비 공간의 역할을 살펴봄으로써, 다소 추상적이었던 제례 준비가 봉상시라는 관청에서 장과 술을 담그고 기름을 짜며 제사 때에 사용되는 깔개나 차양을 제공하고 이를 운반하는 등의 구체적인 일로 이루어짐을 파악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제례 시행 공간은 정제와 속제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정제의 공간은 큰 범위에서 중국 사전에서 규정해 온 남교와 북교, 서교와 동교의 형식을 일정부분 따르고 있으나 서교에는 제단이 위치하지 않는 등 차이도 볼 수 있었다.
속제의 공간은 왕실의 사당은 황성 안에, 능은 황성 밖 경기도에 위치한다. 이는 조상을 가까이서 모시기 위한 공간을 선택하면서도 지리적 입지를 고려한 공간 구조라고 할 수 있다. 또, 속제 공간의 특징으로 속제의 대상이 후대로 갈수록 크게 증가한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정제의 공간이 시대가 지나도 급격한 변화가 없는 것과 대비된다.
본고는 제례의 공간을 준비 공간과 시행 공간으로 나누어, 특히 기존에 덜 주목받았던 준비공간에 대해 고찰하는 시도를 함으로써 제례 공간의 의미를 확장시켰다는 의의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제례 준비 공간 봉상시의 공간 구조
3. 서울과 근교의 제례 시행 공간 구조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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