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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성호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저널정보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인문학연구 제53호
발행연도
2022.11
수록면
79 - 107 (29page)
DOI
http://dx.doi.org/10.35559/TJOH.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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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까지만 해도 정신질환자에 대한 시선은 경계와 두려움이 지배적이었으며, 이는 정신질환자의 범행을 보도하는 당대 신문기사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정신질환자는 위생의 관점에서 격리되어야 할 대상으로 간주 되었을 뿐, 이들에 대한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는 드물었다. 이런 상황은 1900년대의 신문연재소설에서도 유사하게 드러났다. 「은세계」나 「고목화」에서 등장한 정신질환자는 의료에 의한 치료의 대상이라기보다는 연설이나 설교를통해 계몽되어야 할 대상이었다. 정신질환자에 대한 묘사 역시 동정이나 연민보다는 두려움이나 경계심을 부각시키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러나 1910년대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변화가 나타난다. 정신질환자를 수용하고 치료하기 위한 의료기관의 존재를 선전하는 과정에서 환자를 약자로 묘사하고 그에 대한동정과 연민을 강조하는 기사들이 등장한다. 동시대의 신문연재소설에서도 정신질환을앓는 중심인물의 ‘불쌍한 사정’ 을 부각시키는 서술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번안소설의 정신질환자들은 의료적진단과 치료를 받았으며, 그들에 대한 동정의 시선 역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러한 양상은 정신질환자에 대한 인식 전반의 변화를 뜻하는 것은 아니었다. 1910년대는 물론 그 이후까지도 정신질환자에 대한 낙인의 시선은 여전히 지배적이었고, 이는지금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변화가 식민통치의 정당성을 선전하기 위한 수단의 일환이었다는 점도 감안해야겠다. 그러나 정신질환자를 위생의 관점에서 격리의 대상으로만 간주하는 것이 아니라 약자로서 동정과 연민의 대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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