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지배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서양사론 제151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112 - 141 (3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논문의 목적은 바이코프 사절단의 파견 배경과 전개 과정 그리고 그 여행로를 살펴보는 것이다. 특히 바이코프의 여행로가 러청 간의 무역로로 기능했을 뿐 아니라 실크로드 이후에 변화하고 있던 ‘아러시아(Arusia)’의 새로운 육로 무역로의 출현이라는 점을 밝혀보고자 한다. 17세기 초부터 러시아와 중국은 상업적으로 연결되기 시작했다. 러시아인들은 토볼스크 남쪽 이르티쉬강 인근 야미쉬 정기시에서 중앙아시아 상인들이 가져온 중국 상품을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1618년에 페틀린 탐사대가 러시아 최초로 명나라의 수도를 공식 방문했고, 이후 1656년에야 바이코프 사절단이 청나라의 수도를 공식 방문했다. 바이코프 사절단은 양국 간 의전 문화의 차이, 아무르에서 러청의 충돌, 청의 국내 문제 등으로 청 황제를 알현하지 못하고 국교도 수립하지 못하는 등 외교적으로는 실패한 사업이었다. 그러나 바이코프 사절단을 통해 러청 양국은 희미하게만 알던 상대를 분명히 인식하게 되었고, 야미쉬 정기시를 거쳐 북경으로 가는 새로운 루트가 개척되었고, 이는 결과적으로 러청 간 정치?경제?문화적 접촉을 크게 늘려 주었다. 17세기 후반에 러시아 사절과 특히 무역 카라반이 주로 이 길을 오갔다. 바이코프 사절단의 중국 방문이 갖는 의미는 무엇보다 광대한 ‘아러시아’ 지역에 새로운 접촉을 열었다는 데에 있다. 즉 근대 시기에 청과 러시아라는 새로운 두 제국이 발흥하면서 러시아와 청을 잇는 대찻길이 실크로드를 대체하는 새로운 간선무역로로 등장한 것이다. 이는 서유럽의 대항해와 마찬가지로 러시아, 몽골, 중국의 팽창 속에서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장기 16세기’에 일어난 팽창의 결과였다. 또한 ‘14세기 위기’ 이후 서로 고립되어 있던 광대한 ‘아러시아’의주요 지점들이 ‘콘택트 라인’을 통해 새롭게 연결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