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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하신애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저널정보
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민족문학사연구 제76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327 - 342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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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일상생활 연구의 동향과 전망을 파악하고자 할 때, 토드 헨리의 『서울, 권력도시』(2020)는 공공 공간을 둘러싸고 통치 권력 · 조선인 엘리트· 민중들이 선보였던 충돌· 경합 양상을 추적한다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토드 헨리는 “식민 지배 전략의 강력함”을 가늠하고자 했던 선행 연구와 달리, “종속적인 신민의 의무와 참정권을지닌 시민의 권리 사이에서 집행 유예 상태로 떠돌았던” 주변적 조선인들의 삶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를 통해 토드 헨리는 “총독부 회의실에서 동화(assimilation)라는 의제에접근하는 대신, 개개인이 공간에 영향을 미치는 권력의 형식을 이해하려고 애쓰며 살았던 방식”들을 “모세혈관 수준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식민지 주변부의 행위자들은 실제로 공공 공간과 어떠한 관련을 맺었으며, 공공 공간에 어떠한 의미들을 부여함으로써 동화를 둘러싼 제국의 수사학(rhetoric)을 “창의적으로 구부러뜨렸는가?” 이 글은 식민지 일상생활 연구가 축적해 왔던 학술적 성과의 토대 위에서, 토드 헨리의 『서울, 권력도시』가 새롭게 획득한 연구사적 의의를 검토했다. 이를 통해 식민-피식민이라는 이항대립적 틀로 환원되지 않는 개개인의 ‘어긋난’ 삶을 포착했을 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근대적 지향에 입각했던 식민지의 다(多)주체들이 생존· 이윤 · 유흥 등의 욕망을 공공 공간에 투사함으로써 제국의 규율을 넘어설 수 있는 어떠한 전망들을 생성했는지를 고찰했다. 이는 식민지 일상생활 연구가 달성하고자 했던 “최소 목표”를 넘어, 향후의 학술적 이정표 및 현 시점에서 사유 가능한 ‘최대 전망’을 확보하려는 시도라는 측면에서 의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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