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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길웅 (성신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독일언어문학회 독일언어문학 독일언어문학 제93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121 - 140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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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으로서의 수치심은 인간의 행위가 타인의 시선에 노출되고, 이로 인하여 내면에서 느끼는 곤혹스러움을 의미한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사회규범을 지켜야 하고, 또 타인의 시선은 바로 이 사회규범을 의미하기에, 수치심은 경험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부족함 내지는 결핍 혹은 열등감을 안겨준다. 수치심을 느끼는 사람이 얼굴이 빨갛게 변한다든가, 혹은 타인의 시선을 피하여 숨으려는 행동을 보여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수치심에 관한 논의를 철학에서 탁월하게 다듬어간 사람이 사르트르인데, 그의 저서 『존재와 무』에는 수치심이 누군가의 앞에서 느끼는 인간의 감정으로 규정된다. 인간은 타인의 시선에 노출됨으로써 대자적 존재와 대타적 존재로 분열되고, 타인의 시선 앞에서 대상화되는데, 이렇게 대상화된 존재가 수치심의 본질이라고 사르트르는 말한다. 대상화됨으로써 인간은 사회규범에 더욱 종속된다. 수치심을 단순히 인간의 내면적이고 주관적인 감정이 아니라 권력관계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논문에서는 수치심에 관한 사르트르와 부름저 등의 이론에서 출발하여, 이를 슈니츨러의 소설 『꿈의 노벨레』에 적용하였다. 이 작품에서 남자 주인공 프리돌린은 혼외 인물에 대한 무의식적 욕망을 표출하는 과정에서 주로 수치심을 느끼는데, 그의 수치심의 문법은 외도를 금지하는 사회의 규범과 이를 넘어서려는 자신의 무의식적 욕망 사이의 대립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가면과 변장도 타인 시선에의 노출을 막으려는 장치이다. 혼외정사를 금하는 시민사회의 규범에 종속되지 않는 알베르티네와는 달리 그렇지 못하는 프리돌린이 작품에서 수치심을 느끼는 이유를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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