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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규식 (동아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89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5 - 3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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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운영전」의 궁녀들이 어떤 존재인가를 해명하는 것이다. 그들은 단지 당대의 궁녀를 표상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들은 수성궁이라는 특수 공간, 안평대군이라는 절대 권력, 김진사라는 젊은 선비 등과 연결되어 궁녀로서의 전형성을 탈피하여 자신들의 존재론적 의미를 심각하게 발산하는 인물들이다. 궁녀들은 백성에서 궁녀, 궁녀에서 수성궁의 궁녀, 수성궁에서 다시 서궁과 남궁이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목적을 가지지 않은 것을 목적으로 하는 존재’로 위치하는데 이는 ‘예외 상태’를 통한 통치를 추구한 안평대군의 통치 방식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본고는 이에 주목하여 「운영전」의 궁녀들은 배제와 포함의 관계에 의한 예외 상태의 존재로서 ‘살아남아 있지 않을’ 잠재성을 발현하여 권력의 작동 방식과 연관되는 인간(생명)의 존재론적 의미에 대해 무거운 질문을 던진 인물임을 밝혔다. 살아남아 있지 않을 수 있는 잠재성 발현을 통한 그들의 문제 제기는 안평대군, 수성궁, 조선이라는 시공간에 한정되지 않는다. 권력이 작동하는 곳이면 언제 어디서든 유의미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의 저항은, 목적 없이 살아 있어야 하는 존재, 즉 영원히 예외 상태에 머물러야 하는 존재가 더 이상 재생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권력의 작동 방식에 어떻게 저항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차원에서 그들의 목숨을 건 문제 제기는 시대 초월적이며 큰 울림으로 독해될 수 있는 것이다. 본고는 궁녀들의 저항이 지니는 궁극적 의미가 바로 이에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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