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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미경 (경상국립대학교)
저널정보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대동철학 제96권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249 - 273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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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들뢰즈가 주장했던 <개체화 요인들의 대리자로서의 타인> 개념에 대한 분명한이해를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일찍이 들뢰즈는 사르트르의 타인-구조에 대해 구조주의의선구자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고 상찬한 바 있지만, 그것을 ‘시선’을 통해 정의함으로써결국 타자를 또 다시 주체와 대상의 범주로 떨어지게 만들었다며 아쉬워했다. 부정과 모순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주체철학의 구도에서 축조된 사르트르의 타인이론은 결국 <투쟁관계>에 머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능동적인 <주체>의 재인능력은 <재현적 사유> 만을 가능하도록 이끎으로써 우리의 사유를 치명적으로 제한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따라서 들뢰즈는 서양철학에서의 선-철학적 전제로 인해 재현적 사유만이 가능한 인격적인 주체 개념을 비인격적 개체인 <개별자>로 대신하였을 뿐만 아니라, 재인으로부터<비재현적 사유>를 구하기 위해 <변화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 즉 <개체화 요인>에 관심을 쏟았고 그러는 가운데 <개체화 요인들의 대리자>로 <타인>을 지목함으로써 <대립>의구도를 벗어나게 된다. 그 과정을 톺아보면 사르트르의 타인-시선 구조는 들뢰즈에게 전해져 지각장의 한 구조로서의 타인과 절대적 구조인 <아프리오리한 타인>으로 좀 더 면밀히 구분되는데, 이 절대적인 구조는 그것을 채우는 항들에 앞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중단 없이 연속적으로 변이하며 전개되어 간다. 이처럼 타인-구조와 개체화는 긴밀히 연관되어 있기에, 만약 우리가 진정 새로워지고 싶다면 우선 재현의 개체화만을 일으키는 기존의 타인-구조를 와해시킴으로써 창조적 사유자인 <개별자>로 거듭나기 위한 조건을 만들어야만 한다. 이는 우리의 사유가 어떻게 재현의 방식을 벗어나 자유로워질 수 있는가 하는 방법의 문제이기도 하며 뒤집어 말해, 우리 사유의 독특성과 다양성에 대한 설명이기도하다. 들뢰즈의 이론을 통해 타인은 투쟁의 대상이나 유사함과 감미로움의 대상을 넘어, <개체화의 가능 조건>이라는 고유한 의미의 타인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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