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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순석 (강남대학교)
저널정보
동양한문학회 동양한문학연구 동양한문학연구 제47권
발행연도
2017.6
수록면
155 - 192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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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언·사준·사기 삼형제는 시문과 서예로 이름을 떨쳐 중국의 ‘미산삼소(眉山三蘇)’에 비견되는 인물이다. 그 가운데 양사준은 전쟁가사인 「남정가」를 지어 우리 문학사에서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되었다. 양사준의 시문에 대하여는 “문장을 지을 땐 기력을 숭상하고 세속을 따르지 않았으며, 처음에는 간혹 다듬은 흔적이 남아 있었으나 종당에는 더욱 치밀하고 단련되었고, 시에 더욱 공교하였다.”는 평을 받았다. 정사룡이 양사준의 시문을 인정하였음에도 세상에 문명을 떨치지 못한 것은 그의 시문이 당시의 세속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양사준은 그동안 양사언의 동생이며, 을묘왜변 때 참가하여 「남정가」를 지었다는 사실 정도로 소개되었을 뿐 생몰연대조차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에 그의 묘지석이 출토되면서 처음으로 본고에서 구체적인 전기적 사실을 다루게 된 것이다. 양사언의『봉래시집』권말에 부록된『풍고시』17제 21수도 처음으로 다룬 것이다. 양사준의 한시는 전쟁시?황화시?교유시?송별시?영물시 등으로 분류된다. 전쟁시 「정왜대첩」은 가사작품 「남정가」와 함께 을묘왜변 당시에 지은 작품이다. 백광훈의 「달량행」과도 대비되는 작품이다. 황화시는 원접사 제술관으로 참여하던 당시에 중국의 사신 한세능과 창화한 시작품이다. 기자 사당을 참배하며 지은 시와 한강루 송별연에서 지은 작품인데 원접사의 책무를 엿볼 수 있다. 교유시는 양사준의 교유관계를 살피는데 단서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영물시는 국화를 소재로 작품 4제뿐이다. 한시에선 매화가 더 많이 형상화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특별한 경우이다. 국화는 한시에서 절서의 변화, 은일한 선비의 절개, 귀거래에의 지향, 교유와의 취흥 등을 형상화하는 소재로 쓰인다. 이점은 양사준의 한시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주목되는 작품은 산국(山菊)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양사준은 국화의 품성 가운데 ‘중정(中正)’을 예찬하였다. 국화는 짙은 향기에서 ‘혼진(混眞)’이 쉽게 구별된다는 점 때문에 유독 사랑했던 것 같다. 을묘왜변 때 전공을 세우고도 소외되었던 자신의 참담한 심정을 투영한 대상이 바로 국화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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