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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현주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세계문학비교학회 세계문학비교연구 세계문학비교연구 제77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99 - 118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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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페터 한트케의 초기 소설 긴 이별에 대한 짧은 편지(1972)에 대해, ‘자아가 투사된 타자를 통한 자기반영과 자기이해의 시도’라고 분석하고자 한다. 이러한 분석의 배 경에는 한트케의 작품이 서로 대립되는 주제들이 교차하는 하나의 평행우주처럼 구성되어 있다는 관점이 전제되어 있으며, 따라서 이 독해는 그 중 하나의 가능성으로만 유효하다. 여기에서 중심적으로 다루는 작품 긴 이별에 대한 짧은 편지는, 한트케가 이 시기 계속 해서 집중하고 있는 소통의 불가능성이라는 주제를 이전 작들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매우 양가적인 평행우주로서의 이 작품은 다른 한편 분열된 자아 로 읽어낼 수 있는 여러 명의 타자를 조력자로 삼아 자기인식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분석을 위해 유용한 틀이 되어주는 것은 정신분석학자인 프로이트로부터 시작하여 매체학자 키틀러로 이어지는, 우리의 무의식을 타자로 규정해 온 ‘언캐니’ 이론 이다. 수없이 많은 타자들과 만나야 하는 현대 사회에서 최초의 타자로 정의되는 또 다른 자아에 대한 긍정의 가능성은 매우 현재적인 의미를 획득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한트케 는 이 작품에서 내용적으로 여러 명의 인물을 주인공과의 직접적인, 혹은 간접적인 교감 을 나눌 수 있는 도플갱어로 제시하였으며, 동시에 작품의 형식적 구조 자체도 데칼코마 니처럼 접혀지는 도플갱어 구조로서 보여주고 있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그러나 여러 명 으로 분할된 자아와의 소통의 가능성이 바로 외부세계에 대한 이해 혹은 화해의 가능성으 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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