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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소윤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국문학회 국문학연구 국문학연구 제44호
발행연도
2021.11
수록면
235 - 264 (30page)
DOI
http://dx.doi.org/10.52723/JKL.4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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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구비문학대계』에 나타난 모노래 ‘이 물꼬’ 사설의 유형을 분류하고 그에 대한 해석적 검토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기본형 사설에 주인네 마누라가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이 물꼬’ 사설이 사건화될 단서를 얻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희롱과 조소의 대상이던 주인네 마누라가 공감과 연민의 대상으로서 거듭나는 점은 앞으로 첩노래 사설이 ‘이 물꼬’ 사설에 수용될 수 있는 전거를 마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이 물꼬’ 사설에 장편화된 첩노래의 사설이 수용된 경우 창자가 모두 여성이었다는 사실은 의미심장하다. 첩의 집에 놀러가는 주인네 양반의 처지에 공감할 수 없었던 남성 향유층과 달리 여성 향유층은 첩으로 인해 마음 고생하는 주인네 마누라의 처지에 쉽게 공감했을 것이다. 따라서 ‘이 물꼬’ 사설의 사건화 양상과 그것을 토대로 한 첩노래 수용에 여성 향유층이 적극적으로 가담하였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더 유념할 것은 ‘이 물꼬’ 사설에 등장한 주인네 마누라를 첩노래 사설에 등장하는 ‘큰어머니’로까지 전화(轉化)하게 만든 ‘첩’의 존재이다. ‘첩’은 전근대 남성 중심의 일부다처제 현실을 암시하는 존재로서 당대 남성에게는 욕망의 대상으로, 당대 여성에게는 분노의 대상으로 인식되었다. 인식의 향방은 달랐지만 ‘첩’은 이렇게 남성과 여성 향유층 모두에게 관심을 받는 존재였기에 남녀가 같이 모를 심는 노동 현장에서 쉽게 공론화될 수 있는 대상이었다. ‘첩’을 바라보는 남성 향유층과 여성 향유층의 인식상 대립이 첩노래 사설을 모노래 사설에 끌어들이는 특이 현상을 낳은 것이다. 그러므로 ‘첩’이 ‘이 물꼬’ 사설의 사건화 양상과 그것을 토대로 한 첩노래 수용 양상에 끼친 영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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