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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상원 (日本 京都大學)
저널정보
한국고대학회 선사와 고대 선사와 고대 제67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171 - 212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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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백제지역에서는 논의 물꼬를 트거나 막을 때 사용되어 수전 농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농구로 알려져 있는 살포의 출토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백제지역에서 살포는한강과 금강, 만경강, 영산강, 섬진강 등 수계를 중심으로 한 지역과 서해와 남해를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 출토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금강을 수계로 하는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확인되는 특징이 있다. 금강유역을 중심으로 출토되는 살포는 신부의 형태에 따라 방형과 제형, 반원형으로구분된다. 분류된 형식을 중심으로 신부의 크기가 작아지면서, 공부의 길이도 지나치게길어지는 변화가 확인된다. 또한, 신부의 크기가 작아질수록 신부의 길이가 너비에 비해길게 제작되는 변화도 확인된다. 백제 수전 농업의 발전과정은 수전과 수리관개시설에 대한 문헌 기록을 통해 크게 4 세기 이전과 4~5세기, 5세기 후반으로 구분된다. 이를 살포로 보면 백제지역에서 수전 농업이 가장 활성화되었던 시기는 5세기 후반이후로 추정된다. 5세기 후반의 백제는 웅진천도와 더불어 정치적, 경제적으로 혼란의 시기였다. 이러한 시기를 극복하고, 안정화되기 시작한 때가 무령왕이 즉위한 이후이다. 심해진 정치적불안과 농민경제의 파탄으로 많은 유식자가 발생하였고, 이는 곧 국가 재정의 압박을 초래하였다. 이에 한강유역을 상실한 이후 축소된 경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방편과 유식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강유역권의 개발을 선택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강유역권을 중심으로 유식자를 귀농시켜 수리시설의 보수와 확충을 담당하게 했으며, 농업생산의 증대를 도모, 왕정의 물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를 방증해주는 자료가 금강을 수계로 집중 출토되는 살포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 영역 확대도 실시하였으며, 특히 대가야지역으로의 진출을 도모하였다. 이러한 영역 확장은 편입된 영토의 유식자들도 흡수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유식자들 중 백제의 백성은 본래의 거주지로 귀농되었지만, 영토 확장 과정 속에서 편입된 유식자들은 경우에 따라서는 인구가 희박한 지역에 사민되기도 하였을 것이다. 살포는 이러한 유식자들의 사민 정책 속에서 대가야의 매장의례를 보여주는 축소모형농공구와 함께 백제지역으로 유입되어 들어 온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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