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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승용 (선문대학교)
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52호
발행연도
2017.7
수록면
9 - 37 (29page)
DOI
10.16900/ONJI.2017.5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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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의 시경론은 공자가 말한 고왕지래(告往知來)의 구현을 통한 시대정신의 발로라 할 수 있다. 고왕지래의 방향으로 그는 쇠퇴한 것에서 흥기할 것을 생각함(因衰思興), 가르침을 후세에 전함(垂敎後世), 요조숙녀를 보고 어진 인재를 생각함(見窈窕思賢才)을 제시하고 있다. 근대계몽기의 실학자요 지식인이었던 그는 문장에 대한 포폄을 통해서 후세에 교훈을 전하고자 했다. 그가 『시경』에서 당시의 시대상황을 깨우치기 위한 「제풍」을 단장취의(斷章取義)한 것 또한 같은 맥락이다. 서세동점의 각축장에서 중심을 잡지 못하는 통치로 백성의 고통과 풍속의 문란이 야기된 상황에서 그는 『시경』의 본지를 담고 있는 <관저(關雎)>편에 대한 해설과 그 본지를 잃어버린 혼란의 양상이 담긴 <제풍 6편>을 담론의 학습교재로 삼아 질서 회복을 구현하고자 했다. 시경론에 의거한 그의 시의식은 사무사(思無邪), 고의(古意), 학시(學詩)의 관점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석정은 시경의 사무사를 정자(程子)가 언급한 성재(誠哉: 진실함을 이루기 위한 인간의 노력)로 보고, 이 진실함을 통해 바름을 추구하고 세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보았다. 둘째, 석정은 진실함을 이루기 위한 방법으로 시에서 평이하고 담박함을 상정하였다. 그는 시경의 뜻이 사라진 세태를 한탄하며 시세에 따라 지조를 바꾸지 않겠다는 그의 시학을 천명한다. 셋째, 학시의 관점은 한마디로 끊임없는 후천적 노력이다. 고의를 추구하는 구체적 방법으로는 직접적인 모방이 아닌 한유나 두보와 같이 시경 정신을 잘 지켜온 사람을 학습의 중간 단계에 설정하고 나아가는 절차탁마의 과정을 제시한다. 석정 시경론의 문학사적 의의는 『시경』을 통해 근대계몽기라는 시대를 인식하고자 했다는 점이다. 그는 공자의 고왕지래를 구현하기 위해 폭넓은 전(傳)과 주소(注疏)를 수용하여 자신의 논리를 담아냈다. 그의 <시경일과: 제풍6편>은 근대계몽기라는 시대를 반영하고자 한 학습교재였다. 그의 시경학은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가는 우리 문학사의 마지막 시점에 해당한다. 또한 포폄의 시대정신을 표출했다는 점에서 백호(白湖), 다산(茶山)의 시경학과 맥을 같이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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