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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하대룡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중부고고학회 고고학 고고학 제20권 제2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43 - 66 (24page)
DOI
https://doi.org/10.46760/jbgogo.2021.2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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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맥문화재연구원에서 조사한 춘천 신매리유적III(사적 제489호)의 고구려 석실에서는 독특한 사체처리 방식을 거친 피장자의 인골이 출토되었다. 본고는 그에 대한 보고를 겸하여 그 특징과 사체의 처리 방식을 중심으로 매장 프로세스와 고고학적 의미에 대해 검토하고자 한다. 석실 내에서 확인된 피장자의 인골은 일견 앙와신전장의 정연한 모습으로 출토하였으나, 검토 결과 각 부위가 해부학적 정위치에서 벗어나 있어, 완전히 분리된 인골이 의도적으로 재배치된 것으로 판단되었다. 거기에 더해 목 아래의 부위, 즉 두개골과 하악골, 제1 경추 등 두부(頭部)를 제외한 부위만 선택적으로 화장되었음이 판명되었다. 또한 화장골의 상태를 검토한 결과, 피열 당시 연조직이 잔존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에서 신매리 석실의 사체 처리 과정은 다음과 같이 판단된다. 먼저 사체를 완전히 육탈시킨 이후, 洗骨을 다시 화장하되 두부는 그 과정에서 제외하였다. 이후 화장되지 않은 두부와 화장된 여타 신체 부위를, 조묘자가 가진 해부학적 지식의 한도 하에서 시상 위에 인체 형상의 재구성을 의도하여 앙와신전장의 형태로 배치하였다. 배치의 순서는 연도부의 위치와 현실의 크기를 염두에 둘 때 서편의 남성이 먼저이고, 이후 동편의 성별 불상 개체가 안치된 것으로 보인다. 이차장과 선별적 화장, 신체의 재구성이 결합된 신매리 석실의 장제는, 한국고고학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것이다. 특정한 방식의 장례 관습을 손쉽게 정치적, 종족적, 또는 종교적 정체성의 반영으로 환원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의 고고학적 상황을 미루어 볼 때 이를 고구려의 일반적인 장례방식으로 보기는 어렵다. 추가적인 자료의 확인이 필요하지만, 본고에서는 잠정적으로 피장자의 죽음을 둘러싼 특수한 정황이 반영되었을 가능성, 혹은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은, 특정 전통의 장례 방식이 고구려 묘제와 결합하였을 가능성 두 가지를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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