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희연 (안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동양예술 제52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5 - 35 (31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연구는 조선 말기 화단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김정희의 서화 미학에 끼친 동기창의 서화 사상의 영향력 분석을 목적으로 하는 글이다. 남아 있는 자료의 부족으로 정확히 영향력을 파악한 시점은 알 수 없지만, 김정희의 서화론은 동기창의 서화론에 상당 부분 영향을 받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김정희의 서화론이 문인 서화가의 조건으로 문자향과 서권기를 제시한 점 그리고 서예의 필법으로 그림을 그린다는 서화 동필론을 주장한 점은 동기창의 문인화론을 수용했음을 보여준다. 김정희는 동기창의 화론에 기반해 정통 유가 사대부 예술의 정체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비록 김정희의 화론이 동기창의 서화론에 비해 창신의 측면은 위축되었지만, 김정희는 동기창을 위시하는 정통파 화풍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조선 후기 회화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그러나 김정희는 동기창이 강조하지 않았던 학문과 같이 도를 엄격하게 준수 할 것을 강조했다. 김정희 서화론과 동기창의 서화론의 차이점은 김정희는 예술 창작행위를 유가[聖門]의 격물치지 학문과 같은 선상에 놓았다는 것이다. 17세기부터 오파 화풍의 수용과 함께 조선에 알려지기 시작한 동기창의 명성은 18세기에는 오파 혹은 동기창의 영향을 받은 서화작품과 함께 이전 시대에 비해 다량의 서화 필적이 전래되며 조선 후기 대표적인 문인 서풍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19세기에는 동기창의 화론이 그대로 화제로 이용되거나 혹은 방작임을 분명히 밝힌 작품들이 대거 등장해 동기창의 영향력이 저변화 되었으며, 계층을 불문하고 동기창의 서풍은 확산되었다. 이러한 배경에는 김정희의 영향력이 컸다. 그는 청 문물을 수용해 체계화하는 과정에서 동기창의 서화론을 조선의 실정에 맞게 변용한 남종문인화의 기초를 닦았으며, 그 연원은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또한, 김정희의 예술론은 회화와 서예에서 모두 고도의 정신미를 요구하며 문자향과 서권기를 주장하며 개성적인 ‘괴’를 추구했다. 그가 주장한 고도의 정신미와 개성적인 문인화풍은 상류층 문인뿐 아니라 중인층에 이르기까지 신분 질서의 차이를 뛰어넘어 많은 화가가 동참했다. 이런 점에서 조선 서화사에서 그가 차지하는 위상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그의 고도의 정신미의 추구와 함께 그 속에 독특한 개성을 추구하는 예술론은 한편으로는 전통 회화의 발전을 차단한 것이라고 평가되기도 하지만, 이것은 차단이 아닌 새로운 독창적 세계가 열리도록 했음을 알 수 있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