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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진인혜 (목원대학교)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유럽사회문화연구소 유럽사회문화 유럽사회문화 제21호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35 - 63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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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19세기에 수많은 별명을 부여받게 되는데, 문학은 파리의 다양한 이미지를 만드는데 일조한다. 본 연구에서는 플로베르의 작품 “감정교육”에 재현된 파리의 이미지를 고찰하고, 플로베르의 독창적인 시각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감정교육”은 오스만 이전의 파리의 사회적 지형도를 보여준다. 우선 돈과 권력을 상징하는 당브뢰즈의 집은 8구의 앙주 거리에 위치하는데, 이곳은 새로운 지배 계급 즉 상류 부르주아지의 장소이다. 아르누의 거처는 2구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곳은 프티부르주아를 볼 수 있는 보헤미안들의 공간이다. 그리고 로자네트의 집은 이 두 세계의 사람들이 모두 드나드는 중성적인 공간으로 9구에 위치한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인생의 한 순간을 보내는 라탱 구역은 삶의 시작을 상징하는 곳으로, 프레데릭도 여기서 사회적 여정을 시작한다. 이와 같이 소설은 좌안과 우안 사이의 교차되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건은 우안, 특히 도시 중심부의 서쪽에서 전개된다. 그리고 이 소설 세계는 한편으로는 대귀족, 다른 한편으로는 하층계급과의 이중의 대립관계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감정교육”의 파리는 오로지 부르주아들의 파리에 국한되어 있다. 이러한 파리에서, 프레데릭은 쾌락의 도시, 야망의 도시, 혁명의 도시, 아르누 부인의 도시를 경험한다. 쾌락의 도시에서 프레데릭은 오히려 마음이 식어버리고 아르누 부인을 생각하며 환멸만 느낀다. 야망의 도시에서도 그는 아르누 부인을 위해 자신의 야망을 실현시킬 수 없는 길을 선택한다. 혁명의 도시에서는 혁명의 무대에서 도망치고 방관자로 머문다. 그리고 아르누 부인의 도시에서는 그녀의 사랑도 얻지 못한 채 고통만 겪는다. 다시 말해 그는 어떤 경우에도 실패만 경험한다. 소설은 파리가 실패의 도시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플로베르는 당대에 형성된 파리의 신화를 뛰어넘어 파리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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