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周易』 雷火豊卦 「大象傳」의 原義 분석

권호용

doi:http://dx.doi.org/10.35573/JKSC.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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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호용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국학연구원 仙道文化仙道文化 제23권

발행연도: 2017.8

수록면: 331 - 370 (40page)

DOI: http://dx.doi.org/10.35573/JKSC.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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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주역』雷火?卦의 「大象傳」에 대한 종래의 해석이 가진 논리적 오류를 비판하고 본래의 뜻에 맞는 새로운 해석을 보고한다. 雷火 ?卦「대상전」의 문장은 두 소성괘 사이의 구조를 표현하는 ‘雷電皆至’ 와, 괘상의 의미로부터 추출된 ‘折獄致刑’이라는 군자의 책무로 구분된다. 先儒들은 ‘雷’를 ‘천둥소리’로 여기고 ‘火’를 ‘번개’로 여겨서, 천둥소리와 번개가 함께 이르는 동시적 효과의 ‘위엄’과 ‘밝음’을 ?의 뜻으로헤아렸다. 이 때문에 뒤에 이어지는 문장인 ‘折獄’은 위엄을 발휘하여‘옥사를 결단하는 의미’로 해석하고, ‘致刑’은 죄의 경중을 밝게 헤아려서 ‘형벌을 가하는 의미’로 해석하게 되었다. 선유들의 해석은 군자의 責務와 義理에는 그 뜻이 부합될지 모르겠으나, ‘풍요로움’을 의미하는 雷火?의 상황에 대한 해설로는 적합하지 않다. 이들의 해설에 몇몇 논리적 오류가 포함된 결과, 전체의 의미는 본래의 뜻과 전혀 다른 쪽으로 흘러버렸다. 雷火?의 본래 뜻은 새로운생명의 출생을 의미한다. ‘雷電皆至’는 출산의 때에 ‘태아의 이동(雷)’과‘산모의 고통(電)’이 함께 찾아오는 것을 의미하며, ‘折獄致刑’은 태아가일정기간의 형기를 마친 죄수처럼 태막을 찢고 산모의 뱃속에서 석방되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의 출생뿐만 아니라, 알껍질을 깨고 나오는 어린병아리로부터 가을에 깍지를 벗고 떨어지는 모든 백곡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생명의 출생이 ?의 상태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雷火?을 포함한 『주역』의 64괘 대부분의 「대상전」에 대한 해설은 본래의 뜻과는 다른 논리적 오류를 품고 있다. 괘상의 의미와 작용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것이 誤譯의 가장 큰 이유였겠지만, 『주역』의 학설을 국가가 주도하고 선유의 학설이라면 무조건 수용하는 획일적인 학통의 영향 또한 적지 않았다고 판단된다. 그러므로 「대상전」을 비롯한『주역』의 경구는 새롭게 해석되어야 한다. 선유들의 학설은 참고만 할 뿐 괘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이들 사이의 작용을 새롭게 분석하는 일이 다시 시작되어야 하는 것이다.

In regard of Da xiang zhuan (大象傳; the Commentary on the Greater Images) that provides explanations of the trigram images in the I Ching (Book of Changes), inter alia Lei hua feng 雷火?, the current thesis criticizes logical errors made conventionally by far, and attempts to create new interpretations much closer to the original connotations. The hexagram statement of the Commentary with respect to the hexagram 雷火? is divided into 雷電皆至 that describes the structures discriminable between two “Guashuo’s” (correlations and abstract attributes assigned) and 折獄致刑 that is extracted from the meaning of Guashuo’s and refers to the duty of a man of virtue. Scholar-officials including Confucian schoolteachers considered 雷 as clap of thunder and 火 as lightning thereby interpreting that these two characters are, as a result of the metaphorical combination of their effects, led to ?, richness of “dignity” and “lightness”. Based on such dogmatic interpretations, they tended to comprehend the first two characters 折獄 as an “action of judging jail time” by exercising authority (dignity) and the last two 致刑 as an “action of imposing punishment” by using leeway with a keen eye (lightness) to measure the gravity of the offense. The string of such interpretations put by scholar-officials might be acceptable in the sense of obligations and fidelity a noble man ought to have, but is far from the intrinsic metaphor of 雷火? that lays much weight on “richness”. Resulting from the logical errors in their interpretations, the overall meaning has gone far beyond the actual semantics. The original intention of 雷火? refers to birth of new life; 雷電皆至 semantically combines “fatal movement (雷) during the late embryological stage” with “childbirth pain or rupture of membrane (電 )” while 折獄致刑 denotes a “fetus given birth from the mom’s belly” as if a prisoner is discharged after aspecific period of time. Besides birth of a fetus, all lives, from chicks that hatch from the egg shell to all kinds of crops whose pods are developed in the autumn for harvesting, create the status of ?. Most of 64 hexagrams in the I Ching, as well as hexagram 雷火? , contain logical errors in providing explanations in the context of Da xiang zhuan quite different from the primary meaning as intended. The misinterpretation may be attributable significantly to failure to correctly understand the semantics of Guashuo’s and their interactions, but it is thought that another cause but not least lies in the monolithic tradition that unconditionally absorbed the state-led theories, in particular, once accepted by preceding scholar-officials. In these regards, the texts of the I Ching including Da xiang zhuan must be subject to new readings. Assertions and theories of scholar-officials are no more than references, implying that it is time to get started for accurately understanding Guashuo’s and analyzing underlying interactions thereof in a refreshed ma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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