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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구재진 (세명대학교)
저널정보
구보학회 구보학보 구보학보 제17호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165 - 19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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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30년대에 발표된 주요섭의 미국이주서사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도출해냄으로써 이 작품들이 디아스포라문학으로서 지니는 의의를 구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그간 우리 문학사에서 구한말에서 일제 강점기에 조선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조선인들의 삶을 그린 미국 이주 문학은 크게 주목받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러한 미국 이주 문학은 재미 한인 디아스포라 문학의 기원으로서 고찰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고는 주요섭이 1930년대에 1930년대에 발표한 두 편의 작품을 고찰하였다. 미국 유학 조선인의 졸업 이후 노동과 생활을 그린 「유미외기(留米外記)」(1930)와 구한말에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건너가 거기서 생을 마친 조선인 노동자의 삶을 그린 『구름을 잡으려고』(1935)가 그 작품들이다. 「유미외기」는 허구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는 소설적이지만 소설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여행기에 가까운 작품으로서 미국 서부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혁명의 분위기와 미국적인 풍속과 함께 조선인 하층 노동자의 다양한 노동의 양상들을 그리고 있다. 반면 『구름을 잡으려고』는 19세기의 마지막 해에 조선을 떠나 멕시코를 경유, 미국으로 가게 된 인물을 통하여 한말에서 일제 강점기에 이르는 시기의 미국 이주 조선인의 궤적을 구체적으로 재현하고 있다. 본고는 이 작품에서 나타나는 노동과 우정, 그리고 헌신의 양상들을 고찰하였다. 그리하여 이 작품이 당시 거대한 자본주의 경제 속에서 착취당하는 조선인-동양인 노동자의 삶을 통하여 착취의 경제와 그 속에서 태동하는 우정의 정치학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을 밝혔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조선으로의 귀환을 꿈꾸던 이주 노동자들이 한일합병 이후에는 독립운동의 영향을 받아 가족에 헌신하고 상실된 민족-국가에 헌신하고 있다는 것을 밝혔다. 1930년대 주요섭의 미국이주서사, 특히 『구름을 잡으려고』는 미국 이주 초기에 조선인에게 미국이 어떠한 모습이었는가를 제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귀환과 정착 사이에서 동요하던 이주 조선인들에게 독립운동가들이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조선을 떠난 이들이 미국에서 오히려 ‘조선 국민’으로 구성되는 과정을 그림으로써 구한말에서 일제 강점기에 이르는 시기 미국 이주의 특수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시기 재미 디아스포라문학과는 다른, 이 작품만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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