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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구비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국제한인문학회 국제한인문학연구 국제한인문학연구 제30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221 - 249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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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의 국가 재건 프로젝트는 젠더화되어 여성들을 사적 영역에 배치하고, 여성들을 ‘스위트홈’의 ‘가정의 천사’로 호명하면서 사회적 코드로서의 젠더화된 교양에 따를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여성 지식인 인물들은 ‘행복’의 약속을 믿고 살아가는 여성들의 현실화된 ‘불행’을 그려낸다. 유예되고 어긋나는 ‘행복’의 약속은 ‘행복’ 자체에 대한 의문을 낳는다. 박경리의 『시장과 전장』은 남지영의 서사를 통해서 ‘좋은 삶’에 대한 애착을 만들어내는 이데올로기들의 작용으로 인해 정서 소외자가 탄생하는 지점을 보여준다. 분위기를 깨는 정서 소외자는 억압되었던 자신의 불행을 말할 수 있게 되고, 지배 질서가 요구하는 행복의 실재를 드러내게 된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전쟁은 모든 이들의 삶을 파괴하는 죽음의 사건이지만, 여성 인물에게는 공적 공간으로 진출할 수 있게 하는 삶의 사건이기도 하다. 전쟁 경험의 폭력성은 주체를 정서 소외자에서 그치지 않고 윤리적 ‘순애자’ 주체로 나아가게 한다. 일상의 단절로 인한 소진의 경험은 주체를 한계 너머로 이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들면서 자신의 취약성과 타자와의 우발적 만남에 열리게 한다. 타자들을 향한 돌봄의 삶은 지금 여기의 행복을 재구성하려는 시도이다. 열려 있는 삶의 우발성과 불확정성 앞에서 주체는 ‘행복’이란 불가능한 것에 대한 향유라는 것을 인식하고 주어진 길을 묵묵히 걸어간다. 행복은 그 길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타자들과 매순간 재발명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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