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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지은 (홍익대학교)
저널정보
불교미술사학회 불교미술사학 불교미술사학 제32권
발행연도
2021.10
수록면
47 - 82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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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남송대 유본존교파가 조성한 유본존 화불 비로자나불상의 신앙적 의미를 기존과는 다른 관점에서 살펴본 글이다. 교파의 교조인 유본존을 비로자나 불상 보관 화불로 표현한 도상은 유본존을 법신으로 숭앙한 남송대 유본존교파의 신앙을 바탕으로 창안된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이 글에서는 남송대 유본 존교파의 신앙을 밀교적 측면에 보다 주목하여 유본존 화불 비로자나불상이 밀교의 관상 수행을 위한 직접적인 대상으로 창안된 것으로 보았다. 대족 보정산 소불만에 남아 있는 <당유본존전비>와 조지봉 관련 명문들은 당말오대 유본존교파가 형성된 이래 남송대까지도 교파가 밀교적 신앙 성격을 유지 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당유본존전비>에서 유본존의 깨달음의 계기로 제시된『금강정유가중약출염송경』과 ‘유가본존교’라는 교파 명칭을 바탕으로 당말오대 유본존교파가 형성된 이래 「당유본존전」이 찬술된 남송 1140년 까지 밀교적 신앙 배경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보았다. 또한 ‘육대조사전밀인’은 유본존의 밀법이 교파에서 계승되고 있었으며, 조지봉은 교파의 6대조사로서 그 밀법을 남송대 대족과 안악에 전파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남송대 유본존교파에서 조성한 비로자나불상들 중 유본존 화불 비로자나불상 만이 일관된 도상을 취하고 있는 이유는 특정한 신앙 목적을 갖고 조성되었기 때문이라 주장하였다. 그 신앙 목적을 파악하기 위해 <유본존십련도>와 <유본존삼 신상>에서 확인되는 유본존 도상의 상징적 의미를 선행연구를 토대로 검토하였 으며, 유본존 도상은 법신이라는 신앙적 지위와 비로자나불과의 밀접한 관계를 담보하고 있었다. 그러나 유본존 도상이 암시하는 비로자나불과의 관계는 유본존의 신앙적 지위가 비로자나불보다 높다는 뜻은 아님을 지적하며,『금강정유가중 약출염송경』의 보관장식과 관련된 관상수행을 유본존 화불 비로자나불상 도상 창안의 보다 직접적인 근거로 제시하였다. 유본존 화불 비로자나불상은 단순히 유본존의 신앙적 지위를 강조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관상 수행의 대상으로 창안되 었다고 본 것이다. 이때의 유본존은 수행자를 투영하는 매개이자 범인의 몸으로 법신을 성취한 선례로서 수행의 목표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남송대 유본존교파에서 밀교 수행이 행해졌음은 안악 화엄동에서 확인되는 삼밀수행의 요소를 바탕으로 추정하였다. 유본존 화불 비로자나불상의 대다수가 화엄삼성상의 주존으로 조성된 것은 화엄삼성을 관상의 대상으로 설명하는 종밀의『원각경도량수증의』를 근거로 했기 때문이라 보았다. 유본존 화불 비로자나불 상이 밀교의 수행 대상임에도 화엄신앙을 배경으로 하는 화엄삼성상의 주존으로 조성되었던 이유는 당시 대중들에게 익숙하지 않았던 교파의 교의를 전파하는 수단으로써 대중들에게 이미 익숙한 사상과 도상을 이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 하였다. 남송대 유본존 화불 비로자나불상은 우선 교파의 형성 이래로 밀교적 신앙 정체성이 잘 유지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들은 당시에 이미 유행하고 있던 신앙 요소를 수용하여 새로운 도상을 창안하는 방식의 신앙 양상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교파에서 조성한 다른 조상들의 신앙적 의미를 찾는 단서가 될 수도 있다. 더불어 수행의 방법과 목표를 조상을 통해 제시했다는 점에서 중국 불교조각사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조상으로서 독보적인 가치를 지닌다고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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