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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소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저널정보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사이間SAI 사이間SAI 제31호
발행연도
2021.11
수록면
307 - 351 (4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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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독립기념관건립사’라는 공식역사의 생산과 국가권력의 작동방식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했다. 특히 공식역사에서 배제된 ‘국부적 앎들’의 관계, 공식역사의 방대한 사료에 등재되지 못한 역사적 사실들의 그물망을 드러냄으로써 국가권력의 작동방식을 가시화하고자 했다. 구체적으로는 1980년대 당시 정권의 위기까지 초래한 정치적 사건인 독립기념관 화재사건이 방대한 독립기념관건립사 속에서 서술되지 않은 점에 주목하여, 독립기념관 건립과정을 추동한 ‘민간주도’ 담론의 계보학적 접근을 통해 그 역사를 재구성해 보려 했다. ‘민간주도’ 담론은 1960년대 말로 거슬러 올라가는 경제안정화 정책의 흐름 속에서 탄생했으며, 정부와 대기업 간의 역동적인 권력관계를 체현하고 있었다. 독립기념관 건립은 이러한 ‘민간주도’ 담론을 통해서 규정하고 추동되었다. 그런 만큼 ‘민간주도’ 담론은 독립기념관 건립과정에서의 국민, 기업, 정부 간 권력관계의 길항을 보다 첨예하게 드러내주는 계기이며, 그 정점을 이룬 것이 독립기념관 화재사건이었다. 특히나 정부와 기업의 유착으로 초래된 독립기념관 화재사건의 책임이 건립공사의 말단에 있는 국민들에게 불평등하게 전가되면서, 그에 분노하며 책임을 묻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하지만 독립기념관건립사라는 공식역사는 이러한 목소리를 배제함으로써 건립공사를 맡은 대기업은 물론 그와 공모한 국가권력의 책임에 대해 침묵하는 서사이자 기념의례가 되었다. 이에 대해 공식역사에 서술되지 않은 독립기념관 화재사건은 역사적 침묵과 망각에 틈새를 내고 권력의 기념의례로 수렴되지 않는 역사의 지평을 개시해 주는 중요한 계기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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