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홍식 (성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한문학회 한국한문학연구 한국한문학연구 제57호
발행연도
2015.3
수록면
533 - 567 (35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는 근대 이전 한중 문화교류사에서 북경이 차지하는 의미와 가치를 파악하기 위한 큰 목적 아래 기획되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북경 내 조선사관(朝鮮使館) 청대에 연행사가 머물렀던 관소는 회동관(會同館)과 회동사역관(會同四譯館)이란 정식 명칭 외에도, 옥하교 근처에 위치한 지리적 조건으로 인해 옥하관, 남관, 남소관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어 많은 혼동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기왕의 연구 성과(박현규(2013) 참조.)를 반영하여 조선의 사신이 머물렀던 관소를 통칭 조선사관이라 하고, 1748년 이전까지 주로 머물렀던 곳을 옥하관, 이후 옥하관 남쪽에 새로 마련한 관소를 옥하교관이라 명명했음을 밝힌다. 이 어떤 공간으로 이해되고 기능했는지, 이 공간을 통해 연행사들이 무엇을 보고 어떻게 사유했는지를 점검하여, 연행의 문화사 속에서 북경의 조선사관이 차지하는 의미를 밝혀내고자 하였다. 이에 본고에서는 연행록 소재 조선사관 관련 기록들을 일별하고 연행사들의 행적과 인식의 변화를 찬찬히 추적하여, 17세기 중반부터 19세기 말까지 연행의 중심에서 다양한 교류의 거점으로 기능하고 이해되었던 조선사관의 면모를 밝히는 데 주력하였다. 다만 본고에서 다루어야 할 자료가 방대한 까닭에 청나라 이후의 연행과 그 기록에만 한정하였으며, 조선사관의 의미와 그 속에 투영된 연행사의 인식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살피기보다는 시대를 아우를 수 있는 보편적 의미를 밝히는 데 초점을 두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였다. 조선사관은 연행사가 아문제관과 소통하고, 연상(燕商)과 물품을 교역하며, 청조 지식인을 만나고, 환희(幻戱)를 비롯한 청나라의 이국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정치, 외교, 행정, 경제, 문화 제 영역에서 이루어진 교류는 연행의 문화사에서 조선사관이 차지하는 의미와 가치라 할 만하다. 더하여 또 다른 타자인 아라사(러시아)의 존재를 정확히 인지하여 새로운 문명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키고, 주체인 조선을 제대로 자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공간이라는 점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의미이자 가치라 하겠다. 이상 본고에서 추적 정리한 결과들과 관련 자료들은 향후 조선의 연행사들이 구축한 북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의 실체를 파악하고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데 있어서 매우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