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한문학회 한국한문학연구 한국한문학연구 제78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17 - 147 (31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조선후기 연행록의 幻術 관련 기록을 토대로 淸代 北京에서 幻戱가 연행되던 양상과 환희의 흥미 요소를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행록에 수록된 환희, 환술에 대한 연구는 적지 않게 이루어졌으나 환희가 일반적으로 어떤 양상으로 이루어졌고, 환희의 어떤 점 때문에 사행원이 환희에 매혹되었던가에 대한 연구는 미진하였다. 중국에서 연행되던 幻戱 관련 자료는 중국 문헌에 더 풍부하게 소개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幻戱의 구체적인 연행 장면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다는 점, 실제 환희를 관람한 사행원이 느낀 환희의 흥미 요소가 잘 부각되어 있다는 점에서 연행록 소재 환희 기록은 환희의 흥미 요소 분석에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淸代 북경에서의 환희는 대개 歲暮와 正初에 행해졌다. 주로 10월 중 發行하는 우리나라 사신단은 환희가 활발히 연행되던 시기에 북경에 도착하여 머물다 돌아왔는데, 우리나라 연행록에 幻戱 기록이 풍성한 것은 이와 관련이 있다. 幻戱는 北京 內城의 사대문 안팎 街路에서 활발히 행해졌는데, 우리나라 사신단은 이동에 제약이 있어 주로 조선 사신의 館所인 玉河館(南館)에서 환희를 관람하였다. 幻戱는 대개 서너 종의 技藝나 幻術로 한 회를 이루고, 대여섯 회가 모여 전체 공연을 이루었다. 따라서 한 차례의 幻戱에서 도합 20종 내외의 技藝나 幻術을 선보였다고 할 수 있다. 幻術師들은 한 회가 끝날 때마다 무대 밖으로 나가 다음 회에 소용되는 장치나 小品을 준비하였다. 幻戱에서 가장 중요한 볼거리는 눈속임을 일삼는 幻術이지만, 조선 사행원이 환희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온 것은 그것 때문만은 아니다. 본고에서는 환희의 흥미 요소에 대해 세 가지로 살피고 있다. 첫째, 본격적으로 환술을 공연하기에 앞서 대접 돌리기 등의 技藝를 선보여 행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관객의 신뢰를 구축하였다는 점이다. 이러한 技藝는 멀리서도 눈에 띄어 행인들을 불러모으는 데 효과적이었고 부단한 연습을 통해 습득할 수 있는 재주였기에 공연 초반, 幻戱에 대한 관객들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에도 일조했다. 둘째, 환술사의 연기를 통해 극적 분위기를 조성한 것을 들 수 있다. 환술사는 공연 도중 과장된 표정 연기, 呪文이나 기합, 노래 등으로 공연을 더욱 극적으로 몰아가 관중을 긴장시키거나 감동시켜 공연의 흥미를 배가했다. 幻戱는 단순히 손재주로 사람들의 눈을 속이는 차원에 머물지 않고 하나의 완결된 공연으로 기획되고 연행되었던 것이다. 셋째, 관객을 공연에 참여시켜 관중의 몰입도를 제고하였다는 점이다. 환술사가 관객을 무대로 불러들여 공연에 참여시킴으로써 관객들은 幻戱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고 공연에 대한 신빙성과 흥미 또한 제고할 수 있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