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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성진 (대구대학교) 김미혜 (청주교육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교육학회 문학교육학 문학교육학 제53호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39 - 75 (37page)
DOI
http://dx.doi.org/10.37192/KLER.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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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1970년대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노동자의 삶을 다룬 대표 작품들을 재현, 창작 주체, 새로운 장르의 가능성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1970년대의 민중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는 황석영과 신경림이다. 황석영의 「객지」와 신경림의 『농무』는 리얼리즘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당시 노동자와 농민의 현실을 예술적으로 재현했다. 그러나 이 시기 민중은 전문적인 작가가 재현하는 소재나 대상에 머무르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말하는 창작의 주체가 되지 못하는 것이다. 1970년대 후반 열악한 노동 환경을 고발하고 노동조합 활동을 통해 얻게 된 노동자로서의 자부심을 표현한 유동우의 에세이 『어느 돌멩이의 외침』은 당시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노동자 수기 장르는 1980년대 초 석정남의 『불타는 눈물』, 송효순의 『서울로 가는 길』, 장남수의 『빼앗긴 일터』의 발표로 이어지면서 민중 문학의 대표 장르가 된다. 이 과정에서 민중이 직접 작품을 쓰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 ‘민중문학론’이 등장한다. 1984년 박노해의 시집 『노동의 새벽』 출간 이후 다수의 노동자 시인이 등장한다. 이들의 시는 문학의 범위를 넘어서 정치적 선전 선동의 도구로 변화하기도 한다. 잡지 『노동해방문학』은 이 경향을 잘 보여주는데 이들은 직업적 혁명가로서의 문학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노동해방문학』 소속 비평가들은 누가 쓰느냐가 아니라 작품에 ‘당파성’을 담고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은 전문가가 쓰고 작품이 대중에게 전달된다는 근대 문학의 소통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를 보여준다. 그러나 창작 주체의 문제는 문학과 대중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기 위한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대중이 직접 생산하고 전문가의 매개 없이 자신의 삶을 강화하는 새로운 문학적 소통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민중문학은 세 가지 차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첫째는 사회적 이슈를 다루면서 문학의 사회적 효용을 강조하는 방식이다. 송경동의 시가 이를 대표한다. 둘째는 아마추어 문학 창작 모임의 방식이다. 농촌의 할머니들이 쓴 시들은 시의 치유 기능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준다. 세 번째는 웹툰과 같은 새로운 서사 장르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화이트컬러 비정규직 인턴사원이 주인공인 『미생』과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을 다룬 『송곳』은 드라마로 만들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노동소설의 역할이 축소되는 것과 대비되는 현상이다. 많은 학생들은 졸업 이후 노동자로 살아가게 된다. 학교의 문학교육이 노동문학을 다루지 않음으로써 그들의 문학에 대한 경험은 축소된다. 문학교육이 노동문학의 실제에 관한 교육적 실천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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