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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우제인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동아시아일본학회 일본문화연구 日本文化硏究 第86輯
발행연도
2023.4
수록면
79 - 99 (21page)
DOI
10.18075/jcs..86.202304.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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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메이지(明治) 시대, 천황의 명령에 의해 출간된 수신교과서 『유학강요(幼學綱要)』에 등장하는 헤이안(平安) 시대의 인물 스가와라노 미치자네(菅原道真, 845~903)의 예화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귀족이자 정치인, 그리고 한시 문인과 같이 다양한 면모를 가지는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는 『유학강요』에서 충신으로서만 내세워졌고, 이는 의도적인 생략 또는 강조작업이 이루어진 결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그 근본적인 원인을 한문학의 관점에서 탐구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그 결과 『유학강요』에는 한문학중에서도 특정 장르에 대한 편향성이 존재하며, 그것이 미치자네의 묘사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규명하였다. 즉, 철학과 역사 방면의 한학(漢學)에 대해서는 그 위상을 인정하였지만, 한시문에 대해서는 독립적인 지위를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 그러한 묘사에 기여하였다. 이와 같이 새로운 관점에서 실제 예화를 분석함으로써 지금까지 천황제 이데올로기와 연동되어서만 해석되었던 『유학강요』에 보다 복잡한 편찬과정이 내재되어 있는 것을 밝혀낼 수 있었다. 또한 이는 현재까지 한시문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한국과 일본의 일본한문학사 연구와도 비교하여 고찰해볼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현대적인 의의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서론
제1장 『유학강요』에 묘사된 스가와라노 미치자네
제2장 한시 문인으로서의 스가와라노 미치자네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日本語抄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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