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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기태 (목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공연문화학회 공연문화연구 공연문화연구 제30호
발행연도
2015.2
수록면
321 - 356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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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마을농악의 과거와 현재를 전승구도의 변화라는 측면에서 검토한글이다. 마을농악은 20세기 초.중반까지 당대의 주류문화로 기능했으나 차츰비주류의 마이너적인 문화가 되었고, 이제 명맥만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의 신명난 굿판은 사그라졌지만, 여전히 마을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기에현 단계의 마을농악을 검토하는 차원에서 본 논문을 기술하였다. 논의의 대상 지역은 전남 남해안이다. 전남 남해안은 온전한 형태의 마을농악이 전승되는 곳이고,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면서 생명력을 유지하는 곳이라고할 수 있다. 과거 주류문화로 기능하던 상황에 비할 수는 없지만, 주민들 스스로연행자가 되어 제 기능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관점에서도논의가 가능하다. 논의의 진행은 마을농악이 주류의 문화로 인식되던 시대의 전승구도와 비주류의 문화가 된 현재의 상황을 주목해가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전통시대의 농악 전승은 당대의 문화로서 누구나 쉽게 즐기는 예능이었다. 그래서 사제관계 등을 형성하지 않고도 ‘어깨너머로 배워서’ 자연스레 몸으로 읽혔던 것으로 파악된다. 특별히 농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개인적으로 가락을기록해놓고 외우는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마을에서 농악을 당대의 문화로서 쉽게 즐길 수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체계와 격식이 없지는 않았다. 농악대를 지휘해야하는 상쇠는 ‘농구’라는 치배를 두어서 어렸을 때부터 조기교육을 시켰고, 두레조직을 통해 마을문화로서 농악을 교육하기도 하였다. 또한 외부의특출한 상쇠나 연희자를 초빙하여 마을농악을 세련된 예술로 발달시키기도 하였다. 즉, 농악은 누구나 즐기는 문화이지만, 마을 내에서 체계적인 전승이 가능하도록 구조화되어 있었던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랜 기간 마을 사람들의 연행예술로서 기능해왔던 것이다. 마을농악은 현재 전승의 위기에 처해 있다. 마을민속이 전승될 수 있는 공동체가 해체되고 있고, 농악이 지금시대의 주류문화로서 기능하지 못하는 점에서두 가지 위기를 동시에 겪고 있다. 마을농악에서는 전승세대의 빈자리를 여성들로 채움으로써 생명력을 연장하고 있다. 또한 공연과 대회, 축제 등에 참가하고,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새로운 전승력을 창출하고 있다. 마을농악대의 외부활동과 국가적 간섭은 정상적인 농악 전승을 왜곡시키지만, 이러한 활동과 외부의 관심은 마을농악의 문화적 권위를 높이는 쪽으로 작용하고 있다. 마을농악은 더 이상 주류문화의 자리를 지키지 못한다. 이제는 주류문화의자리를 대중문화에 내어주고 스스로 전통문화로서 자리를 잡고 있다. 마당밟이과정이나 판굿을 치는 중간에 농악소리가 잦아들면 뽕짝노래가 흘러나온다. 마을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농악도 즐기고 뽕짝도 즐기면서 축제로서 농악판을 즐기고 있다. 농악이 필요한 공간에서는 반드시 절차를 지켜서 연행하지만, 축제적 굿판이 마련되면 뽕짝노래도 부르고 농악도 치면서 스스로의 축제를 만드는것이다. 그리고 한편에서는 마을농악을 존속시키기 위한 노력도 진행하고 있고,마을농악을 지역농악으로 확장하기도 하며, 지역의 문화적 전통을 복원하고 계승하는 의미에서 단절된 농악을 재생하기도 한다. 결국 마을농악은 현 시대의주류문화는 아니지만 변화에 적응하면서 현재의 문화로 기능하고, 전승주체들의노력을 통해 생명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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