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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희정 (조선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전문학교육학회 고전문학과 교육 고전문학과 교육 제29호
발행연도
2015.2
수록면
5 - 43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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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고전문학의 감상 국면에서 학습자가 경험하는 감정이입과 공감 체험을 통한 재미/흥미/의미의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본 논문은 재미/흥미/의미를 유사한 범위의 개념 범주로 설정하고, 고전문학교육의 재미/흥미/의미에 관심을 지닐 때 고전문학교육의 어떤 사태에 주목하여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가에 집중하였다. 고전문학의 재미/흥미/의미가 발현되는 위치는 ‘사이[between]’이다. 즉, 고전문학의 재미/흥미/의미는 고전문학 텍스트와 학습자의 사이에서 발생하는 동시에 고전문학 텍스트와 학습자의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시작과 끝 지점 사이에서 드러난다. 전자는 고전문학교육에서 발현되는 재미/흥미/의미의 주체 문제를 제기하며, 후자는 고전문학교육에서 재미/흥미/의미는 반드시 시간적 지속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말해준다. 고전문학교육의 목표인 학습자의 문학능력 신장을 위해 교사와 연구자가 체계화하여 학습자에게 제공하는, 일련의 교수-학습 활동을 ‘하나의 교육적 경험’[An Experience]으로 명명할 수 있다. 본 논문은 고전시가 학습자에게 익숙한 개념이되, 낯선 체험인 ‘감정이입’과 ‘공감’에 집중하여 하나의 교육적 경험에 산포되어 있을 재미/흥미/의미의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감정이입과 공감의 공통점은 자아와 분리된 타자의 위치에서 ‘관점 취하기[Perspective-Taking]’를 통한 정서 체험이라는 점이며 차이점은 취하는 관점의 방향에서 비롯한다. 본 논문은 학습자가 자신이 시적 화자와 같은 상황에 처할 경우 자신의 정서를 상상하는 것을 감정이입으로, 반면 학습자가 시적 화자의 위치에서 시적 화자의 정서를 상상하는 것을 공감으로 구분하였다. 학습자를 감정이입이나 공감으로 이끌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시적 화자의 자리에 위치’시키는 일이다. 시적 화자에 대한 이해는 시적 화자가 처한 자리, 곧 시적 상황에 대한 이해와 연결된다. 이 단계에서 학습자들에게 시적 상황에 내포된 모호성을 드러내는 교수-학습 활동을 제시할 수 있다. 고전시가의 해석 장면에서 찾아내는 모호성은 학습자들에게 선택 상황을 제공하며 모호성을 해결하기 위한 관련 근거를 요구하기에 더 깊은 이해로 나아가는 단서를 제공한다. 이후 학습자는 자신의 선행 경험을 끌어와 텍스트 내 시적 화자에게 감정이입하거나 시적 화자의 관점을 취하여 시적 화자의 행동과 처지를 이해하는 공감 활동을 시도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이 고전문학교육에서 감정이입과 공감 경험을 구체화하여 설계할 때, 교사와 연구자는 학습자가 감지할 재미/흥미/의미에 대해 단언할 수 없다. 다만 교육적 경험을 구체화하는 입장이라면 교육적 경험에서 비롯할 재미/흥미/의미의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을 뿐이다. 감정이입과 공감 경험은 학습자들이 ‘하나의 교육적 경험’에 참여함으로써 얻게 되는 재미/흥미/의미, 다른 인물 되기의 재미/흥미/의미, 시적 모호성 속에서 문제 상황을 발견하고 해결하는 주체가 되는 재미/흥미/의미, 자신의 선행 경험을 되돌아보거나 일상생활에서는 겪지 못한 상황 속 정서를 상상적으로 경험하는 재미/흥미/의미 등을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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