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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동월 (대구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열상고전연구 제47호
발행연도
2015.10
수록면
197 - 225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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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조선 후기 야담집 소재 <騎牛老翁>을 일제강점기였던 1920∼30년대에 근대매체가 소환한 현황을 살피고 야담이 시대 변화에 대응한 양상을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다. 조선 후기 야담집 소재 <기우노옹>은 임진왜란 때 무명의 노인이 명나라 장수 이여송에게 조선에도 인재가 있다는 것을 알려 그의 기를 꺾는다는 내용이다. 임진난에 왜적에게 짓밟힌 산하를 남의 도움으로 지킬 수밖에 없었던 우리 민족의 수모를 만회하려는 의도가 다분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1920∼30년대에 근대매체에 소환된 <기우노옹>은 전대 야담의 전사에 그치기도 하지만 사회변화에 대응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野老豈是盡愚夫 一代名將喪氣魄>, <여송의 혼나든 일>, <혼쭐난 이제독>, <이여송과 이인>은 전대 야담과 비교하여 서사구조가 동일한 반면 <임진란시의 통쾌기담 기우노옹>과 <명장 이여송이 봉변하던 비화>는 전대 야담에 충실한 가운데 새로운 삽화를 부가하여 서사구조가 변화한다. <임진란시의 통쾌기담 기우노옹>은 기존 인물인 노인 외에 새로운 인물인 기생 소월이 등장하여 이여송이 당하는 수모를 배가 했다. 그 과정에서 민족성과 민중성을 강화하고 역사 기술에도 구체성을 더했다. <명장 이여송이 봉변하던 비화>는 노인이 거울로 이여송의 욕망을 통제한다는 삽화를 새로 투입하여 이여송을 무력화했다. 그 결과 야담의 서사는 계몽 담론에 기울어 경직되고 동화적 환상으로 현실과의 괴리를 심화했다. 민중의 발랄함을 담아내는 야담 본연의 모습에서 퇴행한 것이다. 하지만 야담의 서사구조 변화가 1920년대 계몽 이념의 확산과 1930년대 말의 피폐한 민중 삶을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야담이 사회변화에 대응한 한 양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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