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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고승학 (능인불교대학원대학교)
저널정보
순천대학교 남도문화연구소 남도문화연구 남도문화연구 제30호
발행연도
2016.6
수록면
177 - 198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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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불교사에 대한 교과서적 기술에 따르면 화엄 전통은 ‘법계연기’와 ‘원융무애’와같은 추상적이며 기술적(技術的)인 용어들로써 묘사되는 경향이 있다. 이 중 후자는 동아시아 불교 일반의 중심 원리로 자주 거론된다. 화엄사상가들의 저작에서 이 ‘원융’ 개념은 현상적 대상들의 차별성 이면에 본질적 평등성이 있음을 강조하며, 여러 교리적범주들이 그 본성상 방편적임을 나타내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용어들을 주의 깊게 사용하지 않을 경우 똑같이 『화엄경』에 의해 종교적 영감을 받았으면서도 그 경전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해했던 사상가들 사이의 미묘한 차이를 무시하여 그 전통을 지나치게 단순화할 우려가 있다. 동시에 화엄 전통에 관한‘정통’과 ‘이단’의 이분법에 근거한 고답적인 설명을 답습할 경우 원융이라는 개념을 주류 화엄 사상가들만의 전유물로만 간주할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 본 논문은 이통현(635~730), 법장(643~712), 징관(?~839)의 저술들을 살펴봄으로써 화엄 전통에서 정통과 이단을 구분하는 선이 그다지 선명하지 않음을 보이려 한다. 이통현은 ‘정통’ 화엄 사상가로 간주되지 않지만, 육상원융(六相圓融)에 관한 보다 발전된 설명을 제시하였는데, 그의 육상 이론은 법장의 이론에 기원한 것이다. 또한 징관의삼성원융(三聖圓融) 개념은 이통현에게서 유래한 것이다. 그러나 자종(自宗) 안에서의사제 관계로부터 자유로웠던 이통현과 달리 이 두 ‘정통’ 사상가들은 원융의 원리를 적용함에 있어서 기존의 교리적 틀을 충실히 따르려 했다는 차이점도 존재한다. 화엄 전통을균형 있게 그려내기 위해서 우리는 이러한 개별적인 화엄 사상가들의 사상을 보다 주의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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