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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윤호 (순천대학교)
저널정보
순천대학교 남도문화연구소 남도문화연구 남도문화연구 제31호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343 - 376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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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예사에서 서구자서전의 개념에 가장 근접한 최초의 작품으로 미치쓰나노하하 (道綱母, 936?-995년)의 『가게로닛키(蜻蛉日記)』(974년)가 있으며, 한국에서는 혜 경궁 홍씨(惠慶宮 洪氏, 1735-1815년)의 『한중록』(1795-1805년)을 들 수 있다. 『가게로닛키』와 『한중록』은 발생시기와 문화 배경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왕조의 정쟁 (政爭)을 둘러싼 두 귀족 여성의 삶에 대한 ‘회상(reminiscence)’이라는 점에서 횡단 (transversality) 가능성이 예상된다. 본고는 시공간이 다르게 형성된 『가게로닛키』와 『한중록』의 ‘회상’의 공감대, 다양성, 공동성 등의 횡단적 특성을 파악했다. 두 여성 작가의 삶의 이질성과 유동성을 인식하면서 두 개체 간의 소통가능성(communicability) 을 열어 두고서, 상호문화주의(interculturalism)에 기반하여 진행했다. 『가게로닛키』는 긴박한 정국을 일기에 삽입하여 마치 자신이 정계의 한 인물인양 동정과 연민을 사는 연출을 과감하게 시도하고 있다. 『한중록』은 자신의 내면에 존재해 야 할 세자의 죽음의 본질을 ‘상기’하지 않은 채, 애써 과거를 ‘회상’해 내며 현재의 시점에서 과거를 재해석해 내어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가게로닛키』와 『한중록』 은 역사적인 본질을 ‘상기(recollection)’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독자들에게 감성적인 연민과 동정과 공감을 얻어내려 하고 있다. 한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진 두 여인의 유려한 필체에 독자들은 잠시 역사의 본질을 잊고 만다. 두 왕조의 여인들은 프루스트의 마들렌 처럼, ‘회상’이 일어나는 순간에 아득한 예전의 것들을 두 번째로 체험하고, 과거와 현재 가 짧은 순간에 합쳐져 연대기적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나게 된다. 마침내 두 여성의 일인칭 화자는 ‘회상’을 통해 다시 찾게 된 시간을 장기적으로 고정하고 구체적하여 ‘회 상’에 의해 글쓰기를 한 것이다. 『가게로닛키』와 『한중록』은 회상되는 과거의 삶을 체계 적인 원칙에 의해 미학적인 형식으로 표출한 예술작품이다. 더구나 역사적인 사실보다도 자아의 내면적인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연출한 편집 방법의 공통성은 두 왕조문학의 문화교차적인 횡단적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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