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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윤호 (순천대학교)
저널정보
순천대학교 남도문화연구소 남도문화연구 남도문화연구 제44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421 - 457 (37page)
DOI
https://doi.org/10.31929/namdo.2021.4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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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일기문학들 간의 상호텍스트성을 근거로, 2장에서 헤이안조(平安朝)와조선조의 일기문학 속에 나타난 반복과 변형의 패러디의 특징을 고찰하고, 3장에서 『가게로닛키』와 『한중록』의 작품 속에 나타난 패러디의 변화 과정을 추적하여 일기문학의한 특징을 파악해 보고자 했다. 『가게로닛키』하권의 양녀 맞이 기사의 모노가타리적 요소는 당연히 불필요한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권의 모노가타리적 성격은, 작자가 이 작품을 단순한 체험의기록으로 쓰지 않고 의도적으로 넣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는 일종의 모노가타리, 즉읽을거리로 양녀 맞이 기사를 삽입하여, 양녀뿐만 아니라 예상 독자들로부터도 흥미와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이었을 것이다. 『도사닛키(土佐日記)』가 이를 증명하며, 작자는자신의 경험과 처지를 일기화 하여, 모노가타리처럼 구성한 텍스트들이 ‘옛 모노가타리(古物語)’와도 필적하는 재미있는 읽을거리로서 존재할 수 있음을 당시의 독자들에게보여준 것이다. 『한중록』에서 임오화변을 회상하는 헤경궁은 기1에서 서술하지 않았던 비극의 정황을 4편에서는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임오화변의 진위를 객관적으로 서술하기보다도, 제3자들의 대화체를 도입하여 비극적인 여주인공으로 자신을 등장시키고 있다. 고소설에 필적하는 흥미로운 읽을거리의 존재감을 당시의 독자들에게 내보이려는‘세초하지 않을 마누라의 수적’이며, 이는 중독된 패러디에 의한 것이다. 『한중록』과 『가게로닛키』의 서발문에서 보인 글쓰기 의식과 자아성찰의 생산적인패러디는 새로운 일기문학을 제시함으로써, 진정한 패러디의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패러디를 통해 얻은 순간적 욕망이 창조적 힘으로 상승되지 못하고, 더 강한패러디를 쫓다 보면 중독된 패러디가 되어 환상으로 변질되게 마련이다. 하권 양녀 맞이와 기4의 임오화변의 서술은 패러디의 중독이며, ‘진귀함(めづらしきさま)’과 ‘마누라수적의 미사(美事)’를 추구한 끝에 온 패러디의 패러디이다. 삶의 반복강박이 불러온과도한 집착과 욕망이 일기문학의 한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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