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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노지승 (인천대학교)
저널정보
구보학회 구보학보 구보학보 제15호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9 - 42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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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후반 세태소설 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박태원의 『천변풍경』은 1930 년대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 임노동자로 편입된 이들의 경험을 적극 묘사함으로써노동사적 관점에서 소설을 읽을수 있는가능성을보이고 있다. 특히 『천변풍경』에는 청계천을 주거공간이자 일터로 삼고 있는 가사사용인들 그리고이발소와 당구장, 약국에서 일하는 10대 점원들, 행상, 카페 여급들이 노동 계급으로 묘사되면서 이들의 노동 형태와 고용 형태 그리고 여가 생활을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다. 이들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생산 활동과 소비활동이 적절한 등가교환으로 이루어진 것인지를 합리적으로 계산하고 있다. 소비 단위인 가족의 살림을 맡아한정된 수입을 분배해야 하는 위치에 놓여 있던 여성 노동자들은 노동시장의약자로서 더 나은 일자리를 찾기보다는 합리적인 소비를 통해 수입을 분배하는 데 관심을 기울인다. 이에 반해 10대 노동자들은 더 나은 고용조건에 매우민감하다. 이들 여성노동자들과 10대 노동자들은 서로 다른 종류의 공동체를만드는데 이 공동체는 노동조합과 같은 정치적인 의도를 지닌 것이라기보다는상호 부조와 정보교환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이다. 일방적으로 해고당할 수 있는 처지에 놓여 있던 노동자들에게 소문과 관찰은 매우 중요한 정보가 되는데특히 이발소 점원인 재봉은 소문과 관찰을 통해 습득한 정보를 매우 유용하게사용하는 경우이다. 『천변풍경』의 내포작가는 청계천의 노동자들에 대해서 각각 불행과 행복이라는 평가를 내린다. 『천변풍경』의 이러한 평가는 빈부를 기준에 두고 내려진것이 아니라 얼마나 합리적인 교환에 의거해 삶을 영위하고 설계하고 있는가를 기준으로 내리고 있다. 『천변풍경』의 행복론은 사랑, 인간성과 같은 가치가아니라교환의 합리성이라는 기준에 의거하고 있으며아울러 『천변풍경』은교환의 합리성을 준수하는 호모 에코노미쿠스의 모습을 긍정함으로써 나름의 계몽의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텍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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