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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상모 (경기대학교)
저널정보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유학연구 제37권
발행연도
2016.11
수록면
1 - 2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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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최치원의 「난랑비서(鸞郞碑序)」에 내재된 고운 풍류사상(風流思想)의 주체성 과 고유성을 검토하고, 고운의 풍류 사상이 그의 서예미학에 어떻게 발현되어 있는지에 대해 살펴본 것이다. 그는 ‘신라에 풍류라는 현묘지도(玄妙之道)가 있는데, 그 핵심은 삼 교(三敎)를 아우르는 접화군생(接化群生)에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교(敎)를 설(設)한 근원은 ?선사(仙史)?에 자세히 실려 있다’고 하여, 풍류가 어떤 사상적 체계를 갖춘 실체 임을 밝혔다. 그는 풍류를 ‘포함삼교(包含三敎)’라고 하여 유·불·도 삼교를 풍류의 하 위 개념으로 보고 있다. 이는 신라 고유의 풍류사상에 대한 자긍심의 발로이자, 유?불?도 를 회통한 고운이 신라의 중심사상이 바로 풍류이자 자신의 지향점 역시 풍류임을 선언 한 것이라 하겠다. 고운은 삼교 가운데 유가(儒家)와 선가(仙家)는 동방이고, 불교가 전래 함으로써 3대 교문(敎門)이 정해졌다고 한다. 그는 “도불원인 인무이국(道不遠人 人無 異國)”이라고 하여 ‘인간의 주체성’을 바탕으로 삼교가 서로 회통할 수 있고, 삼교가 하나 로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신라인의 ‘주체적 자각’이었다. 이는 고운이 우리의 고유사 상을 탐구하고 이를 계승시키는데 노력을 집중한 결과 우리나라에 상호 이질적인 사상들 을 하나로 융합시킬 수 있는 기반으로서의 풍류가 있음을 선언한 것이다. 그가 짓고 쓴 「진감화상비명(眞鑑和尙碑銘)」에서 우리의 전통 방언을 쓰는 등 ‘주체의식’과 ‘민중의 식’을 드러내었다. 이런 정신이 바로 ‘접화군생’의 구현의지라 하겠다. 그리고 서예 역시 ‘현묘지도’의 신비성을 체현해낸 것이었다. <진감화상비(眞鑑和尙碑)> 전액 ‘易+?海東 眞鑑禪師碑’의 서풍은 민족 고유의 ‘선(仙)’적인 신비성을 체현해 낸 것이며, 명문의 서예 역시 ‘자성일가(自成一家)’한 것이었다. 왕명에 의해 「대숭복사비문(大崇福寺碑文)」을 짓고 쓰면서, 옛 명서가들의 고사를 들어 자신의 서예에 대한 자긍심을 표출하였으며 조 조의 8자 고사를 들어 절묘하게 잘 지은 문장이라는 평가를 듣기를 기대하였다. 그는 당에서 귀국하여 기울어져 가는 신라의 현실을 목도하고 ‘접화군생’의 이상세계를 재현하 려고 하였으나 실현되지 않자, 지방관을 전전하다 은거에 들어갔다. 전국을 소요하다 남 긴 서각(書刻)을 비롯한 관련 유적들은 ‘접화군생’의 이상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현방안 으로 ‘유오산수(遊娛山水)’, ‘무원부지(無遠不至)’를 실천하는 과정 중에 이루어진 것이 다. 따라서 ‘풍류’의 사전적 의미와 고운의 풍류사상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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