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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정은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국어문학회 국어문학 國語文學 第82輯
발행연도
2023.3
수록면
357 - 38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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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정미경 소설의 애도 양상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허위의 삶에 응대해 가는 원리에 대한 작가의 인식을 살펴보았다. 그간 애도에 관한 담론은 이른바 내사와 융합을 비교하며 축적되어 왔는데, 정미경의 애도는 기본적으로 융합에 가까운 방식을 취하고 있다. 정미경의 작중인물들이 사별 후에야 죽은 자들의 감추어져 있던 모습을 깨닫는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죽은 자들은 애도를 통해 재인식된다. 애도로써 죽은 자와 남은 자의 관계가 새롭게 맺어지며, 특히 죽은 자가 남은 자의 욕망의 대상이었을 때 이 관계는 오래 지속된다. 욕망에서 대상에 대한 허위와 환상이 생기는데, 죽음과 같은 사건은 그러한 허위를 걷어 내는 계기로 작동한다. 이러한 원리를 삶 전체에 대한 인식 과정으로 확장해 봄으로써 정미경 소설에 대한 이해에 깊이를 더할 수 있다. 실체를 왜곡할 가능성이 있는 내사 대신 융합의 방식으로 세상을 보는 것은 욕망과 허위를 젖히고 본질에 다가서려는 시도이다. 그러나 정미경은 이러한 시도가 낙관적이거나 안락한 삶으로 귀결되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한다. 정미경의 애도하는 인물들은 오히려 허위와 진실이 뒤얽힌 삶을 그저 견뎌 갈 뿐이다. 소설에서는 애도의 과정으로 비유되어 나타났지만 이는 정미경이 통찰한, 삶을 살아가는 보편적 원리이기도 하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상실 대상의 재인식 과정으로서의 애도
3. 인생에 대한 비유로서의 애도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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