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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숙자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79집
발행연도
2023.7
수록면
325 - 354 (30page)
DOI
10.20864/skl.2023.7.79.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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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신경숙의 「외딴방」을 중심으로 1980년대 공장체제하에서 구조화된 ‘외딴’의 정동을 살펴보았다. 그간 『외딴방』 연구는 장편 『외딴방』을 중심으로 여공의 삶에 대한 소설가의 성찰을 다루며 ‘외딴’의 정동을 소설가의 감정(트라우마, 죄의식)으로 논의해 왔지만, 이 글에서는 단편 「외딴방」을 중심으로 ‘외딴’의 정동을 1980년대 여공의 삶에서 배태된 공장체제하에서 감각되는 여공의 감정(적대, 절망)으로 분석했다.
우선, ‘외딴’의 정동을 객관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공장체제’를 주요 개념으로 사용했다. ‘공장체제’는 ‘공장’을 중심으로 노동자의 주거-교육-경제활동을 (재)생산하는 경제, 정치, 사회적 연결망이 개인의 삶을 구조화하는 것이다. 주인공이 직업훈련원-공장-(야간)산업체부설학교(학급)-공장-‘외딴방’(일명 벌집)으로 배치되는 것은 1970-80년대 ‘공장체제’의 한 사례이다. 이 체제하에서 여공들은 ‘산업역군’, ‘공순이’, ‘효녀’ 등으로 호명되며 여성의 몸을 둘러싼 규율을 혹독하게 감내하는 것과 동시에 기계화된 노동, 경쟁적 분업으로 사회적 관계마저 회피, 약화, 약탈되어 있다. 즉 ‘외딴’의 정동은 공장체제하 여공의 몸을 둘러싼 정치적, 사회적, 성별적 규율의 양태이다. 그런데 ‘나’와 ‘희재’가 공장체제의 주변부(외부)에서 마주치게 되면서 ‘외딴’의 정동이 변화된다. 이 마주침은 공장체제 안의 영토화되지 않은 시공간적 공백 속에서 야기되는 우발적 사건이다. 두 인물은 마주침 이후 친밀성이 복원되며 공장체제 외부를 상상하기도 하고 여공의 외상적 실재를 드러내기도 하지만 결국 희재는 공장체제 안의 ‘외딴’ 방에 다시 고립되는 것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이 글에서는 단편 「외딴방」 중심으로 1980년대 여성노동자가 감각하는 ‘외딴’ 정동을 공장체제하의 억압적 규율과 소외의 결과로 분석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외딴방’이라는 심연
Ⅱ. ‘공장체제’와 ‘마주침’의 의미
Ⅲ. 공장체제하 ‘외딴’의 정동
Ⅳ. 1980년대 여공의 마주침
Ⅴ. 1980년대 여공을 다시 마주하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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