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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민현 (대구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세계문학비교학회 세계문학비교연구 세계문학비교연구 제83호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61 - 83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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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회화는 오랜 시간 동안 인접성을 지닌 채 상호관련성을 이어왔다. 시각적 대상을 글로 묘사하는 글쓰기 방법인 ‘에크프라시스’ 개념은 그 기원을 이룬다. 나아가 두 분야의 유 사성은 다른 예술보다 문학과 회화가 현실 반영에 더 적합한 성격을 갖고 있다는 측면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바로크 시대는 서로 다른 요소 사이의 공존과 충돌로 인해 복합적이고 다층 적인 현실이 존재했었고, 그런 만큼 문학과 회화는 그러한 현실을 반영하기 위해 역동적으로 대응하였다. 따라서 이 시기에 두 분야 간의 상관성은 더욱 강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 는 그러한 면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바로크의 화가 벨라스케스와 당대의 두드러진 문 학 경향과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두 분야에 공통으로 보이는 측면을 대조와 상호 관계성, 시간의 흐름에 대한 신랄한 인식, ‘미장아빔’을 통한 생성의 구조, 모호성의 미학과 감상자의 참여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이렇게 본 연구는 벨라스케스의 회화와 바로크 문학이 시대적 현실을 예술적으로 형상화 할 때 나타난 공통적인 요소를 탐색하면서 문학과 회화 간의 상관성에 관한 이해의 폭을 넓히 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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