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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석진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학연구 인문학연구 제62권 제1호
발행연도
2023.3
수록면
131 - 166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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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권력이 ‘존재’하기보다 ‘작동’하는 것이고, 권력 관계가 주체를 형성한다는 관점에서 부르디외의 문화이론을 원용하여 <품위있는 그녀>의 여성 인물들의 상징자본과 상징권력을 분석한 결과물이다. 서사의 중심에 자리한 우아진과 박복자 그리고 이들의 권력 관계를 비교할 수 있는 오풍숙의 계층 상승 욕망과 상징자본의 축적, 존재 인정 욕망과 상징권력의 작동 양상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우아진은 결혼을 통해 진입한 상류층의 허위와 가식 그리고 속물근성에 환멸을 느껴 이혼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계층 상승 욕망을 버린 뒤에야 비로소 자신만의 상징자본을 축적하였다. 또한, 타자에 대한 배려와 포용의 환대로 상징권력을 작동하면서 존재를 인정받았다. 둘째, 박복자 역시 결혼을 통해 하류에서 상류로의 진입에는 성공하였으나, 상징자본을 편법으로 탈취하였기 때문에 타자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회유와 겁박의 방식으로 상징권력을 작동한다. 타자의 복종을 전제로 하는 강압적 방식이라는 한계 때문에 박복자의 인정 투쟁은 실패로 끝났다. 셋째, 오풍숙은 자신의 처지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식으로 상징자본을 축적한다. ‘강남’의 위계질서를 내면화한 오풍숙은 음식을 이용한 청탁과 공격의 방식으로 상징권력을 작동하여 경제자본을 축적함으로써 상류로의 계층 상승에 성공하였다. 세 명 가운데 상징권력을 제대로 작동하는 여성 인물은 문화자본에 대한 ‘오인-인정’을 통해 상징자본을 축적한 우아진이다. 자유의 감정을 배제한 폭력으로 상징자본을 축적한 박복자와 오풍숙의 상징권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에 비해, 공감과 배려 그리고 포용의 환대로 타자와 소통하는 우아진의 상징권력만 작동한 것이다. 이를 통해 상징권력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물질적 자본만이 아니라, 상징자본이 필수임을 확인하였다. 결론적으로 <품위있는 그녀>는 한국 상류층의 가식과 허위의식 풍자라는 주제의식이 명확하지만, 상징자본과 상징권력에 대한 욕망을 추동하는 위험성을 내포한 문제적 텍스트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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