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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정인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태동고전연구 태동고전연구 제50권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257 - 28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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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대함은 유가정치 전통의 주요 행태 중 하나이지만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 본고에서는 선진유가에서부터 형벌의 정확한 집행이 중시되었으며 유가적 관대함은 형벌 집행 과정에서 작동하는 인정(仁政)의 한 행태임을 밝힌다. 형벌은 최소 수행되어야 하며 근본적으로 예와 교육을 통해 교화한다는 기존 이해와 달리, 형벌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관대함을 통해 드러나는 인은 사회적 연대 형성과 교화의 효과를 가진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상서』 「강고」를 중심으로 『상서』의 여러 편 등을 활용해 『논어』에서 드러나면서도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 유가적 관대함의 구체적 내용을 살펴본다. 형벌제도와 양립하는 성왕의 관대함은 첫째, 판결에 신중을 기하는 흠(欽)의 방식, 둘째, 객관적 기준을 적용해 사면 및 감형하는 방식, 셋째, 형벌 전반의 기준과 잔혹성을 약화하는 방식으로 나타난다. 전국시대로 들어서면 정치적 관대함을 대표하는 『상서』 「강고」의 약보적자(若保赤子)에 대한 주목도는 더욱 커지며 유가 이상정치를 설명하는 슬로건처럼 사용되지만 『맹자』에서는 정치적 관대함이 중시되지 않는 특이한 양상이 보인다. 이는 부모의 자애와 유사성을 가져 약보적자로 대표되는 관대함이 정치적 영역에서 위정자를 부모처럼 사랑하게 하는 유사가족관계 형성의 기제이기 때문이다. 『순자』, 『예기』 「대학」의 이러한 입장과 달리 『맹자』는 약보적자를 가족적 태도의 확장으로 해석하는 것을 거부하고 유자입정(孺子入井)을 대입해 측은지심으로 해석한다. 『순자』의 관대함은 정치에서 가족을 닮은 연대의 측면을 보여주며, 『맹자』에서는 위정자가 아닌 측은지심을 가진 모든 행위주체가 연대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측면을 보여준다. 이러한 관대함 이해의 면면을 통해, 유가적 관대함은 가족 내의 수행을 닮은 정치적 수행으로서 인정(仁政)이 담지하는 사회적 연대를 가능케 하는 태도이면서, 개인적 실천으로 확장될 가능성 역시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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