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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슬아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안산지원 판사)
저널정보
사법발전재단 사법 사법 제1권 제64호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665 - 714 (5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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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현재 위스콘신주를 비롯한 다수의 주에서 COMPAS(Correctional Offender Management Profiling for Alternative Sanctions) 등의 인공지능 기반의 재범위험성 예측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형사사법 절차 전반에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내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위험평가 알고리즘의 위험성에 관하여 논쟁 중인바, 본 논문은 여러 분야의 연구를 종합하여 재범위험성 예측 알고리즘에 관하여 비판적 관점에서 제기될 수 있는 우려 사항을 7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분석한다. 재범위험성 예측 알고리즘은 인과관계가 아닌 통계적 상관관계에 바탕을 둔 추론일 뿐이고, 이분법적 잣대를 사용하여 재범위험성의 다차원적인 면을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 형벌의 다양한 목적 중 특별예방에만 최적화되어 응보와 일반예방 등 다른 목적들을 배제하고 있으며, 집단 수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에 대한 예측을 허락함으로써 행위책임의 원칙에도 위협을 가한다. 나아가 알고리즘의 개발을 의뢰하고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시스템을 디자인하고 결과를 해석하는 과정에 관여하는 각 개인이 가진 편향이 알고리즘에 반영되어 객관성에 결함을 가져온다. 한정된 시간과 인구집단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된 재범위험성 예측 알고리즘이 널리 사용될 때 발생하는 신생 편향과 기저율의 문제, 지적재산권법에 의하여 주요 내용이 비공개될 뿐 아니라 기술적 복잡성으로 인하여 내부의 작동방식이 블랙박스화하면서 발생하는 투명성의 문제,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재판절차에 관여할 때 제약되는 소송당사자의 절차적 참여권 문제도 고질적으로 제기되는 비판점이다. 나아가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마이닝 과정에서 새로운 형태의 차별이 만들어지고, 차별과 불평등이 알고리즘 시스템에 구조화되면서 확대재생산된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투입된 데이터의 한계를 스스로 극복하지 못한 채 기존에 누적된 인간의 구습과 편견을 무비판적으로 답습하는 경향이 있고, 이러한 알고리즘이 내놓은 결과에 인간이 심리적으로 다시 의존하면서 상보적으로 발전하기보다 오히려 반동적 흐름에 놓일 수 있다. 향후 우리 사법부에서 유사한 제도의 도입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면 각국에서 먼저 도입된 재범위험성 평가 알고리즘에 대한 여러 가지 법적·기술적 한계와 비판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적인 방안을 모색하여야 할 것인바, 앞으로도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사법절차에서 사용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동향에 관하여 지속적인 추적과 심도 있는 후속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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