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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최재광 (건양대학교 마음행복연구소) 한지현 (건양대학교) 이유경 (건양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송원영 (건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발달지원학회 발달지원연구 발달지원연구 제12권 제1호
발행연도
2023.4
수록면
21 - 5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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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도농복합지역의 가정 및 학교 밖 청소년의 위기과정과 경험을 이해하고 경험에 따른 개입을 제공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이를 위하여 중부권에 위치한 도농복합지역에 거주중인 가정 및 학교 밖 청소년 10명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진행하고 Giorgi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통해 면담내용을 분석하고 결과를 도출하였다. 분석결과 111개의 의미단위와 26개의 하위범주, 9개의 상위범주가 도출되었으며, 이를 3개의 주제로 구성된 모형을 제시하였다.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가출과 학업중단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개인을 둘러싼 환경적 문제와 개인의 심리 및 정서적 문제 때문인 것으로 확인되었고, 문제를 혼자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보호체계를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과 학교를 이탈한 청소년은 기본적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도하거나 가출팸을 형성하여 비행을 저지르기도 하였으며, 점차 법적 처벌이 가능한 범죄로 이어지는 등 위기의 수준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청소년 안전망을 통해 도움을 받기 시작하였고 초반에는 실무자와 갈등을 경험하거나 규칙적인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기도 하였지만 점차 자기관리, 사회적 유대관계의 회복 등 적응적인 생활에 익숙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에 정서적 안정감과 삶의 만족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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