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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채리 김영호
저널정보
한국기초조형학회 기초조형학연구 기초조형학연구 제19권 제3호
발행연도
2018.6
수록면
319 - 330 (1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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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러시아 사회주의 리얼리즘은 소비에트 연방이 주도하는 관제 미술의 형태를 띠었다. 일원화된 당의 이념을 위해 사회주의 리얼리즘은 미술사적 역행의 방식으로 고전주의 미술을 채택하였으며, 특히 레닌과 스탈린의 우상화 작업의 일환으로 이용되었다, 스탈린주의의 강력한 지배력 아래에서 형성된 고정관념은 스탈린의 죽음 이후에도 소비에트 사회의 큰 영향을 미쳤다. 196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대중매체의 확산과 발달에도 불구하고 예술에 대한 국가의 통제는 여전히 강했다. 이에 대한 반발로 등장한 소츠 아트는 70년대 중반에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알려지게 된다. 소츠 아트 작가들의 사회 저항적 태도는 공식문화와 비공식문화를 전복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때 대표적인 재현 담론으로 채택한 것이 카니발 미학이다. 이 미학은 풍자와 웃음을 통해서 그동안 금기시되었던 개인주의의 발현과 사회비판을 가능하게 하였고, 미술사적 발전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 소츠 아트 작가들은 카니발 세계에 등장하는 카니발적 웃음을 내세우며 기존의 체제가 내세웠던 우상들을 파괴한다. 하지만 바흐친의 이론에서도 보이듯이 카니발적 파괴는 단순한 차원의 죽음이 아니라, 세계를 고차원적으로 긍정하는 방식이자 또 다른 탄생을 지향하는 출발점이다. 대부분 유대인이었던 이들은 소비에트 사회 내에서 타자적 위치에 있었던 터라 체제와 사회에 대한 객관적 시선을 자연스럽게 유지할 수 있었다. 레닌 이후의 체제를 지탱하던 스탈린주의와 서구문물의 유입을 통한 자본주의라는 이중적인 가치관의 혼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당시의 시대상은 소츠 아트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소츠 아트는 카니발적 요소를 활용하여 소비에트 체제 내에서 진행되었던 타자화와 상실의 과정을 구체적으로 증언하고, 스탈린주의의 기호성을 해체하면서 러시아 포스트모더니즘의 초석을 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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