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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선영
저널정보
한국기초조형학회 기초조형학연구 기초조형학연구 제21권 제4호
발행연도
2020.8
수록면
523 - 536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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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데리다(Jacques Derrida)의 불가능한 개념인 아카이브에 초점을 맞춰 동시대 작가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의 작품 < 아틀라스(Atlas) >(1962-)를 분석함으로써 아카이브가 현대미술의 한 형태로 작용할 수 있는 예술적 가능성을 조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아틀라스>를 사진 이미지로 구성된 일종의 아카이브로 해석하고, 과거의 사건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것 이상으로 사건을 생산하고 창조하는 예술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 과정에서 사진과 아카이브의 결합으로 인해 발생한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아카이브 예술에서 사진 이미지의 역할과 관계를 검토한다. 또한, <아틀라스> 작품의 열린 구조와 아카이브의 이중성을 구체적인 이미지 분석을 통해 파악한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아틀라스>는 리히터의 일상적인 삶과 작업 세계를 망라하는 방대한 양의 이미지 자료들로 구성된 아카이브이다. 전후 독일에서 작가가 통과한 2차 세계대전의 흔적과 트라우마를 망각하려는 욕망과 잠재된 기억을 소환하고 저장하고자 하는 아카이브 열병이 이 작품에서 동시에 발생한다. 리히터의 이런 작업을 데리다의 관점에서 보면 아카이브-가능성(archiveability)라고 할 수 있다. 데리다의 논의에 따르면 아카이브는 단순히 과거의 집적이 아니라 아직 오지 않은 것, 의미화할 수 없는 나머지들이 도래하는 공간이다. 단순화할 수 없는 잠재성으로서 아카이브-가능성은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 도래할 것으로 남아있는 것이며 또한 예측할 수 없는 것이다. 아카이브를 통해 반복되는 것은 동일한 것의 반복이 아니며, 실현되지 않고 남아있던 가능성들의 복귀이다. 아카이브는 과거에서 현실화되지 않고 가능성으로 남아있던 과거의 틈을 창조하는 것이다. 또한, 가능성은 제거되거나 축소될 수 없다. 따라서 아카이브는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에 대한 것이 아니라 도래할 미래에 대한 것이며, 창조의 차원에서 이야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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