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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천효정 (신도초등학교)
저널정보
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 아동청소년문학연구 아동청소년문학연구 제34호
발행연도
2024.6
수록면
301 - 329 (29page)
DOI
10.24993/JKLCY.2024.6.3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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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후, 어린이 코믹스 시장에 의미 있는 변화가 감지되었다. 학습만화가 주도하고 있던 코믹스 시장에 학습 요소가 소거된 책들이 새롭게 진입하기 시작한 것이다. 변화의 최전선에서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 작품으로는『흔한남매』 시리즈를 들 수 있다.
『흔한남매』는 근대 명랑만화의 하위 계보를 잇는 작품이다. 명랑만화의 주요한 장르특징은 전형적 캐릭터, 갈등 상황에서 보편적 방법으로의 대처, 대중적 내러티브, 일상성이라고 할 수 있다. 『흔한남매』는 이 조건을 모두 만족하기에 ‘현대 명랑 코믹스’라 명명할 수 있다.
『흔한남매』의 가장 큰 미덕은 현대 어린이의 ‘진짜’ 일상을 기상천외한 유머로 재현했다는 점이다. 특히 놀이를 플롯이나 캐릭터를 드러내는 도구로 사용하지 않고, 놀이의 도구로 책을 사용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현대의 어린이를 그려내면서 정작 근대적 가치관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는 점은 한계로 남는다. 가족주의적 질서, 외모 · 학벌 · 능력 지상주의, 신자유주의 등 보수적 가치를 옹호하며 이에 순응하는 행위를 사회화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목차

국문초록
1. 학습만화를 넘어
2. 국내 어린이 명랑 코믹스의 발전
3.『흔한남매』에 드러난 현대 어린이의 일상과 보수성
4. 어린이 코믹스가 나아갈 길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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